- ‘아침마당’ 민규 “母, 방송 출연 후 건강 더 안 좋아져”
- 입력 2020. 09.23. 09:03:0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민규가 방송 출연 후 어머니의 건강이 더 안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용준, 조혜린, 금강, 강유진, 민규, 김용임 등이 출연했다.
앞서 방송에 출연했었던 민규는 “사실 이 무대에 도전한 가장 큰 이유는 어머님 때문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릴 때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어머니께서 포장마차에 식당일에 억척스럽게 일을 하며 저와 두 여동생을 키웠다”며 “저는 공부보다는 온갖 ‘똥폼’ 잡으며 기타 치며 노래만 불렀다. 큰 아들이 잘못될까봐 걱정이 많으셨다. 제 등짝을 때리셨다. 또 한 때 백댄서 하겠다고 빨간 머리로 염색을 하고 설치고 다녔는데 어머님께서 한량이냐고 또 등짝을 때렸다. 어머님은 그렇게 대장부였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민규는 “그런데 어머니께서 일 년 전에 갑자기 고혈압성 뇌출혈로 쓰러졌다. 문제는 음식도 드시지 못하고 저를 알아보지도 못하신다. 병원에서는 가족들이 준비를 해야 할 것 가타고 했다”며 “저는 어머님께 등짝을 맞던 때가 그립다. 지금이라도 어머니가 일어나셔서 제 등짝을 때려주시면 소원이 없겠다”고 어머니의 건강회복을 바랐다.
그는 “어머님은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광팬이셨다. 건강하셨다면 제가 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을 보고 동네방네 자랑을 하고 다녔을 것”이라며 “방송 후 어머님은 더 안 좋아지셨다. 오직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계신다. 의학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한다. 어머님은 눈도 못 뜨고 눈물만 흘리신다. 하지만 오늘도 어머님은 제 노래를 분명히 들으실 것이다. 열심히 부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