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인, 성폭력 피해고백 후 고교 동창들에 연락 "내가 조금은 컸나 싶다"
- 입력 2020. 09.23. 09:24:32
- [더셀럽 김희서 기자] 가수 장재인이 성폭력 피해사실을 고백 후 고교 동창들에게 연락받았다고 전했다.
장재인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장재인은 “오늘 포스트가 너무 많아 미안하다. 다름이 아니고 여고시절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염치 불구하고 하나 더 작성해본다. 자퇴하고 제일 보고 싶은 게 중앙여고 친구들 이었는데, 그 일 생기고 나서 폰도 없애고 차마 너네에게 연락도 한 번 못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한테 많이 서운했단 거 나중에야 들었다. 오늘 내 이런 소식에 미안해하지 않음 좋겠다. 다 지나서 내가 조금은 컸나 싶다. 모든 가스나들 내가 많이 사랑하고 선지야 연락 줘서 고마워 십여 년간 젤 먼저 얘기하고픈 사람이 너였다. 끝끝! 굿밤!!"이라며 먼저 연락한 친구와 동창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장재인은 이날 오랜 작업 끝에 앨범 녹음을 마치고 꾸준히 다닌 심리치료의 호전 기념이라는 말을 시작으로 19살 당시 겪었던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혔다.
그는 “어릴 적에, 나랑 똑같은 일 겪고도 아님 다른 아픈 일 겪고도 딛고 일어나 멋지게 노래하는 가수들 보면서 버텼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내가 받은 그 용기를 내가 조금만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그럼 내가 겪었던 사건들도 의미가 생기지 않을까? 하고”라며 “그런 생각이 최악의 상황에도 저를 붙잡았던 것 같고 지금도 그럴 수 있다면 참 맘이 좋겠다 싶다”라며 용기를 내어 고백한 이유를 덧붙였다.
이후 장재인의 SNS에는 팬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