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문레이커’ 미카엘 롱스달, 향년 89세로 사망…200편서 활약
입력 2020. 09.23. 11:31:26
[더셀럽 김지영 기자] 영화 ‘007 문레이커’ 등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미카엘 롱스달이 별세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 르몽드에 따르면 미카엘 롱스달은 이날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

르몽드는 고인에 대해 “미카엘 롱스달은 지난 50년 동안 프랑스 영화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지워지지 않는 존재 중 하나”라고 말하며 추모했다.

마카엘 롱스달은 1931년 5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24세에 연극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7년 누벨바그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비련의 신부’와 1968년 ‘도둑 맞은 키스’등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1979년 개봉한 ‘007’의 11번째 시리즈 ‘문레이커’에 출연해 주인공 제임스 본드와 대결하는 빌런 휴고 드랙스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그가 출연한 프랑스 영화 '신과 인간'(2010)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다음으로 권위있는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미카엘 롱스달은 이 영화로 2011년 프랑스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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