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악의 꽃' 김지훈 "백희성 사망? 아쉬움 남지만, 엔딩 완벽했다"
입력 2020. 09.28. 13:16:36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김지훈이 '악의 꽃' 결말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김지훈은 최근 더셀럽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23일 종영한 케이블TV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

김지훈은 극 중 빌런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백희성으로 분해, 도현수(이준기)와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악의 꽃' 마지막회에서는 백희성이 결국 사망하고, 기억을 잃은 도현수가 차지원(문채원), 딸과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악의 꽃' 엔딩에 대해 김지훈은 "정말 완벽한 엔딩"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15화 까지 대본을 읽었을때, '와…정말 미친듯이 휘몰아쳐 놓고 마무리는 어떻게 하려그러지?’ 혼자 생각했거든요. 궁금하기도 하고 다소 걱정스런 마음도 있었는데 '악의 꽃’이라는 멜로 드라마를 완성 시키는, 그러면서 작가님이 이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싶은 주제를 아주 잘 녹여낸 마무리라고 생각해요. 대본을 다 읽고 덮은 다음에 시간차로 여운이 마구 밀려들더라고요. 그러면서 확신이 들었죠. 16화가 비로소 '악의 꽃’이란 드라마를 화룡점정으로 완벽하게 마무리 짓게 하는구나 하고요.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도 예상했어요. 그리고 평생 그냥 냉면만 먹던 사람이 처음으로 평양냉면을 먹은 것처럼, 처음엔 그 맛을 못느낄 거라는 것도 알았어요. 하지만 뒤돌아서면 덮쳐오는 슴슴한 평양냉면의 매력처럼, 저와 같이 느끼는 분들도 많아질 거라는 걸 알았죠. 그래서 SNS에 '악의 꽃은 멜로드라마' 라는 말을 한 거였어요. 마지막회의 여운을 미리 느낀 자로서 멜로가 아닐까봐 불안해 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빌런 백희성의 최후가 너무 허무한 게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많았다. 아쉬움은 없었을까. 김지훈은 "백희성의 최후는 아무래도 너무 순식간에 사망해 버려서 좀 아쉬운 감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드라마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백희성이 빨리 사라져서 현수 지원의 감정을 마무리 지어주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죽지 않고 감옥에 가거나 더 살아서 날뛰거나 했으면, 백희성 역할을 맡은 제 입장에서는 연기할 게 더 생겨서 좋았을 수 있지만, 지금처럼 전체적으로 완벽한 마무리라는 느낌은 갖지 못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짧은씬이었지만, 아버지와 함께하는 장면 하나로, 아쉬운대로 백희성의 서사도 어느정도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생각해요"

김지훈은 '악의 꽃'을 마무리 짓고 휴식을 취한 후 차기작을 검토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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