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악의 꽃' 김지훈 "장발 덕분에 이미지 변신, 더 길러볼 것"
입력 2020. 09.28. 14:05:44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김지훈이 '악의 꽃' 백희성의 헤어스타일과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김지훈은 최근 더셀럽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23일 종영한 케이블TV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지훈은 극 중 사이코패스 살인마 백희성으로 분했다. 백희성은 극 초반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다가 후반부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빌런이다. 그는 백희성으로 분하기 위해, 장발부터 탈색, 체중감량까지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다.

연일 화제를 모았던 장발 스타일에 대해 김지훈은 "짧은 머리로는 만들 수 없는 분위기와 멋이 분명히 있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도 장발 스타일의 공로가 적지않다 생각한다. 일단은, 반드시 잘라야만 하는 상황이 오기 전까지는 길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리는 확실히 짧은 머리가 편하다. 머리가 긴 게 이렇게 불편한 일인지 정말 몰랐다"며 "머리 감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샴푸도 많이 들어가고 말리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빠지기도 많이 빠지는 것 같고 특히 여름에는 너무너무 덥다. 머리가 길었다고 이렇게 더워질 줄은 예상 못했는데 머리가 내 목과 귀를 덮고 있다는 게 이렇게 더운 일인줄은 몰랐다"고 장발 스타일로 변신한 이후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옷을 입는데도 제약이 생겨더라. 확실히 장발 머리에는 영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멋있기 때문에 이 모든 단점들을 참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역할을 준비하면서 체중 감량에도 집중한 김지후은 "이번 역할 준비하면서 딱 4-5키로 정도 감량했다 다만 근손실 거의 없이 체지방으로만 그 정도를 뺐더니 사람들이 봤을 때 10키로 정도 뺀듯한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관련해서는 간헐적단식을 꾸준히 하고 있다. 원래는 화보를 준비하면서 체지방을 좀 걷어내기 위해 간헐적단식을 시작 했었는데, 다른 다이어트에 비해서 건강하게, 먹고싶은 거 어느정도 먹으면서도 체지방을 7-8프로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상당히 긴 내용이기 때문에 궁금하시면 저의 SNS를 보시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악의 꽃'은 지난 23일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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