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VS.] ‘담보’·‘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국제수사’·‘그린랜드’ 개봉 D-DAY, 반가운 추석 신작
- 입력 2020. 09.29. 06:59:38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은 극장가지만 각각의 매력을 지닌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철저한 방역과 좌석 띄어 앉기 등으로 한가위 연휴를 맞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사극 또는 가족 영화가 강세를 이루는 명절 연휴, ‘담보’(감독 강대규)가 출격한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것만이 내 세상’ ‘공조’ ‘히말라야’ ‘국제시장’ 등 흥행 메이커로 등극한 JK필름의 2020년 첫 신작이며, ‘하모니’로 사람에 대한 따듯한 통찰력을 입증하며 울림을 안겼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담보’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출동한다. 성동일이 거칠고 험상궂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으로 분하며 두석과 항상 붙어 다니는 후배로 매사 구시렁거리지만 속정 깊은 종배 역엔 김희원이 맡았다.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던 두 사람은 이번 ‘담보’를 통해서도 자연스러운 호흡을 자랑할 예정. 특히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린 하지원과 어린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 양이 깊은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할 전망이다.
‘담보’가 추석 연휴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이 흥행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영화는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을 통해 마니아를 양산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 영화에는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등 출연만으로도 존재감을 알리는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코믹, 스릴러, SF와 호러, 액션 등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마니아층의 독보적인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여러 차례 개봉을 연기한 ‘국제수사’(감독 김봉한)도 오늘(29일) 개봉을 알렸다. 당초 올해 4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정을 연기한 이 영화는 어렵사리 추석 연휴 개봉을 확정 지었다.
‘국제수사’는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셋업 범죄’(실제 범죄 상황을 조작해 무죄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는 일)를 다룬다. 주인공 병수(곽도원)가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리면서 현지 수사극을 펼친다.
첫 코믹 연기 도전을 예고한 곽도원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출연하며 적극적으로 홍보를 이어왔으나 개봉 사흘 전 개봉 일정을 연기한 바. 악재를 딛고 관객들과 만나게 됐지만 스토리, 캐릭터의 매력, 연출 등 전반적인 부분에 아쉬운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최종적으로 받을 성적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영화가 강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외화 ‘그린랜드’(감독 릭 로먼 워)도 오늘 개봉을 알렸다. ‘그린랜드’는 초대형 혜성 충돌까지 48시간, 사상 초유의 우주적 재난 상황 속 지구의 유일한 희망인 그린란드의 지하벙커로 향하는 존 가족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과 디즈니 신작 ‘뮬란’을 제치고 외화 예매율 1위를 달성한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에 목말랐던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TCO 더콘텐츠온, 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