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LM 기부, 우리 역시 편견 겪어…신중하게 결정하고 고민했다"
입력 2020. 10.03. 15:01:33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에 동참, 기부와 관련 소신을 밝혔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 측은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TS on the Decision to Donate to Black Lives Matter: ‘Prejudice Should Not Be Tolerated’(Black Lives Matter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방탄소년단: 편견은 용납돼선 안 된다)’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른 K팝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Black Lives Matter’의 지지 성명을 발표하는 동안 방탄소년단은 한발 더 나아가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를 기부했고 ‘아미’라 불리는 그들의 팬들은 25시간 이내에 열광적으로 몰려들었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6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공연업계 관계자들을 위해 크루 네이션(Crew Nation) 캠페인을 진행하는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 측에 기부금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기부했다.

‘Black Lives Matter’의 기부를 실행하기로 결정한 계기에 대해 진은 “우리가 해외에 머무르거나 다른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 또한 편견에 부딪혔다. 편견이 용인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말 존재해선 안 된다. 우린 기부든 다른 방식이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논의하기 시작했다. 거기에서 대화가 시작됐다. 우리가 편견을 완화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RM은 "팬들이 SNS 해시태그 등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편견과 폭력에 대항하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매우 신중하게 결정했다. 회사와도 매우 신중하게 의논했다"고 덧붙였다.

스스로를 정치적이라고 생각하는지, 국제적이거나 한국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슈가는 "난 우리 스스로를 정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적인 용어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우리 모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정의로운 세상에 추구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우린 거창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인종차별 캠페인 참여에 대해 "정말 간단하다. 우린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할 것"이라며 "우리 역시 편견을 겪었다. 우리는 단지 인종차별이나 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 모든 사람의 권리라고 느낀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슈가는 해당 캠페인에 관한 전 세계 팬들의 연대에도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모두가 더 나은 세계를 원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한국에서든 다른 곳에서든 우리는 항상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싶다. 또는 우리의 음악이든, 자선활동을 통해서든 가능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RM은 "우리가 정치인은 아니지만, 누군가 말하듯 모든 것은 결국 정치적이다. 조약돌이라도 정치적일 수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모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이 인종차별 캠페인과 유니세프 캠페인, 다른 행위의 동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말로 집중하고 싶은 것은 지금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은 코로나19로 인해 괴로워하는 모든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1월 20일 새 정규앨범 'BE (Deluxe Edition)'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7시와 11일 오후 4시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를 개최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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