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성인사이트 티셔츠 입은 릴러말즈, 달랑 1줄 짜리 사과→뭇매
- 입력 2020. 10.05. 17:18:19
- [더셀럽 박수정 기자] "불쾌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성인사이트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입고 손가락 욕을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선 래퍼 릴러말즈(본명 김민겸)가 무성의한 사과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릴러말즈는 최근 SNS에 "디스이즈 폰헙 XXXX #앞광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폰허브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릴러말즈가 양손으로 손가락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폰허브는 불법 촬영물이 아무런 제재 없이 유통되고 있는 성인사이트다. 이에 대해 다수의 네티즌들은 릴러말즈가 올린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지적에 나섰다.
한 누리꾼은 "이게 힙합인가..하나도 안 멋지고 그냥 불쾌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릴러말즈는 "그럼 그냥 꺼져라"고 답글을 남겼고, "잘못에 대한 지각이 없으신가 보다"라고 다시 한번 지적하자 "그럼 그냥 꺼져라"고 맞대응했다. 또 릴러말즈는 "야동 내가 보고 내가 처 입겠다는 데 뭐가 잘못이야", "난 몰랐는데 그걸 아는 너가 본거겠지"라며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듯 래퍼 해쉬스완은 "자주 봐?"라고 댓글을 남겼고, 릴러말즈는 "취미생활이야"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릴러말즈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4일 SNS를 통해 "불쾌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그러나 무성의한 사과에 누리꾼들은 "진정성 없는 형식적인 사과"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미투, 정준영 사태, N번방 사건을 연달아 겪은 후 대한민국은 사회 전체에 만연한 여성 혐오 문제를 자각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럼에도 공인인 릴러말즈는 아직까지 홀로 제자리 걸음이다. 아니, 그가 속한 집단은 아직까지 문제 의식조차 없어 보인다. 달랑 1줄 짜리 사과글이 비난 받고, 더욱 지질해보이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릴러말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