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훈→임원희 ‘도굴’, 코로나블루 떨쳐낼 유쾌+상쾌+통쾌 범죄오락영화 예고 [종합]
- 입력 2020. 10.06. 12:10:33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장기간으로 이어지면서 코로나블루를 떨쳐낼 영화가 등장한다. 영화 ‘도굴’이 매력적인 시나리오로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제는 관객의 마음을 잡아끌 예정이다.
6일 오전 영화 ‘도굴’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 제작보고회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박정배 감독이 참석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도굴’의 연출을 맡은 박정배 감독은 영화의 매력에 “영화에서 보여주는 도굴하는 과정, 평소 몰랐던 지점을 새롭게 알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이분들이 모였다는 신선한 조합과 이 외에도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부했다.
이어 박정배 감독은 중점을 둔 연출에 “공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심혈을 많이 기울였다. 땅굴이나 무덤 속, 땅밑의 배수도, 고분, 강남에 있는 선릉까지 세트로 지었다. 관객들이 저희 영화를 보시면서 생생하게 즐기면서 보실 수 있도록 리얼리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영화엔 다양한 문화재가 등장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박정배 감독은 “팩트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실화영화는 아니기에 시대 배경에 고증을 하면서 영화적인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고분벽화의 경우에는 실제 있는 그림을 갖다 쓸 수 없기에 실제 자료를 참조해서 새롭게 만들어냈다”며 “황영사 금동불상도 세상에 처음 소개되는 불상이기 때문에 기존에 봤던 불상을 통해서 새롭게 만들어냈다”고 했다. 감독은 “가짜지만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리얼리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작업했다”고 강조했다.
그간 국내에서 다양한 범죄오락액션이 관객과 만나왔다. 박정배 감독은 타 작품과 달리 ‘도굴’만의 매력에 “한국 최초로 도굴을 소재로 하는 영화이니 새로운 비주얼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공간별로 도굴하는 장면을 눈여겨볼 수 있을 것 같다. 저희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배 감독은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를 캐스팅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이제훈에 대해서는 “각색작업을 할 때부터 염두를 뒀다. 평소에 알고 있던 이제훈 씨는 또래 배우 중에서 연기는 톱이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던 배우였다”며 “캐스팅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캐스팅이 잘 돼서 기뻤다”고 했다.
이어 조우진에 대해선 “이전 영화들에서 했던 역할들을 보면 어디에서나 맛깔나게 연기를 하셨다. 언젠가라도 꼭 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는데 제작사 대표님과 인연이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고 했고 신혜선은 평소 좋아하던 배우였다며 “출연작들을 모두 봤다. 딕션이 굉장히 좋은 배우로 유명하지 않나. 저희 영화에서 엘리트 큐레이터라 강연하는 장면도 있고 문화재에 대해서 일본어, 중국어들을 구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굉장히 잘하시더라. 최고의 적합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영화 관계자들에게 추천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고쳤다. 캐릭터를 ‘임원희화’한 것”이라며 “본인도 그걸 보시고 좋아하셔서 저도 좋다. 삽다리는 임원희 자체”라고 만족했다.
이제훈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시나리오라고 꼽았다. 그는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 도굴로 신선한 무비를 만들 수 있어서 놀랐다. 보면서 계속 웃었다. 캐릭터가 살아있고 어떻게 앙상블이 돼서 영화로 나오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조우진 또한 “시나리오가 매력이 컸다. 평소엔 한 편의 시나리오를 읽는데 3, 4시간 정도 걸리는데 ‘도굴’은 한 시간 반 만에 빠르게 읽었다. 이제훈, 김원희, 신혜선 씨가 한다고 하셔서 냉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저도 역시 시나리오가 재밌게 읽혔고 제가 맡게 될 캐릭터도 지적이면서 새로운 캐릭터여서 끌렸다. 저 말고 다른 캐릭터도 재밌어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시나리오를 보고 바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이 시나리오를 읽고 선택한 것과 다르게 임원희는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제목만 보고 결정했다. 44분 만에 시나리오를 다 읽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삽다리라는 캐릭터가 좋았다”고 만족했다.
이제훈은 장르를 위해서 신경 쓴 부분에 “필모그래피에 의미 있는 작품을 하다 보니 놀 수 있는, 발랄한 작품은 없었다. 능청스럽고 천연덕스럽고 놀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이번 촬영 내내 즐거웠다. 이 기분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감이 컸다”며 “이제훈이라는 배우가 이런 이미지의 연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나 하는 기대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게 될 조우진은 “존스 박사는 타칭이 빠진, 자칭으로만 만들어진 인물이다. 나름 집요하고 나름 열심히 하는 인물이기는 하다만,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면 굉장히 빈틈이 많고 안쓰럽기도 하고 인디아나 존스 박사를 따라 해보려고 하는 인물이다. 감독님과 협의를 하면서 인물이 떠 보이지 않게, 그러나 영화 분위기 자체가 즐겁게 흘러갈 수 있도록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에 ‘결백’에 이어 ‘도굴’을 선보이게 된 신혜선은 “코로나19가 길어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며 “시민의식이 높아 극장에서 환기나 거리두기가 잘 시행되고 있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전제로 코로나블루 시대에 저희 영화가 유쾌함을 드릴 수 있어 오히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은 진실을 파헤치려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선 진지한 면도 있지만, 색다른 매력이 있는 캐릭터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임원희는 “영화에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제가 코미디 영화를 많이 한 것 같지만 많이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굴’에서는 작정하고 웃기려고 노력했다. 제 전작 ‘다찌마와리’를 기억 많이 해주시지만, 이 영화가 개봉하면 ‘도굴’을 더 많이 개봉해주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끝으로 감독은 “누구나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관심과 관람을 독려했고 임원희는 “보물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 시국에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우울함을 파버릴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고 조우진은 “유쾌, 상쾌, 통쾌한 한국 영화가 탄생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제훈은 “극장에서 ‘도굴’ 꼭 확인해 달라. 시원하고 재밌는 웃음 드리겠다”고 영화의 재미를 약속했다.
‘도굴’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