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의 꽃' 김철규 감독 "이준기→김지훈, 최고의 연기 보여줬다"(인터뷰①)
- 입력 2020. 10.06. 15:57:28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악의 꽃' 김철규 감독이 함께 해준 배우들, 그리고 작품을 사랑해 준 애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을 둘러싼 고밀도 감성 추적극. 작가, 감독, 배우 3박자가 두루 갖춰진 웰메이드 드라마, '용두용미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지난달 23일 막을 내렸다.
최근 더셀럽과 서면인터뷰를 진행한 김철규 감독은 '악의 꽃'을 떠나보내며 "뜨거운 여름, 긴 장마와 태풍,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악의 꽃'을 피우기 위해 열정을 쏟아주신 모든 스태프, 배우진,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악의 꽃’이라는 작품을 만난 건 저에게도 큰 행운이었고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 씬, 한 씬 만들어 가는 과정 역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무사히 잘 끝맺을 수 있어 감사하고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악의 꽃'을 이끌었던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 김지훈 등을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들과 월메이드 작품은 완성해 낸 김 감독은 "우선 각자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연기해준 연기자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일일이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분들이 매회, 매씬 정말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으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 감독은 "그중에서도 특히 엄청난 몰입도로 도현수라는 캐릭터를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게 표현해준 이준기, 깊이 있는 호소력으로 드라마의 감성을 짙게 해준 문채원, 숨막히는 서사의 중간중간에 숨통을 트이게 해준 서현우, 따뜻함과 진정성으로 인물간의 균형을 잘 잡아준 장희진, 그리고 종반부에 그야말로 폭발적인 임팩트로 모두를 놀라게한 김지훈씨의 열연으로 드라마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악의 꽃'의 후반부를 책임졌던 빌런 백희성 역의 김지훈 그리고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도현수의 부친 도민석 역할을 소화한 최병모의 연기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김 감독은 김지훈의 연기 변신에 대해 "그야말로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극찬했다. 그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기존 이미지와 정반대되는 캐릭터를 너무 훌륭하게 소화해줘서 놀라우면서도 고마웠다. 연출자로서 앞으로 이 배우의 행보가 궁금해질 정도로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그의 내공은 대단하고 인상 깊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최병모에 대해선 "최병모라는 배우 안에는 싸늘한 이미지가 숨어있는데 이번 작품에서 그런 이미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한 듯 싶다. 노출 빈도를 최소로 하면서 꼭 필요한 순간, 결정적인 순간 짧고 임팩트 있게 등장 시키는 전략이 주효해서 많은 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줄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재발견한 배우로는 도현수-차지원의 딸 백은하 역할로 활약한 아역배우 정서연을 꼽았다. 김 감독은 "정서연은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어린 친구가 진심으로 자기 역할에 동화되었을 때 어떤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잘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출연횟수는 많지 않았음에도 너무나도 열심히, 훌륭하게 맡은 역할을 소화해준 윤병희(박경춘역), 김기무(염상철역), 한수연(정미숙역)씨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악의 꽃' 배우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