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구미호의 유혹"…이동욱X조보아X김범 '구미호뎐', 신선함 통할까[종합]
입력 2020. 10.07. 15:21:28
[더셀럽 박수정 기자] 세상에 없던 남자 구미호가 온다. 이동욱-김범표 구미호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릴 수 있을까.

7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효 감독과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참석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 이후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강신효 감독은 "'마블'을 중심으로 히어로물들이 많지 않냐. 한국적인 소재, 캐릭터를 가지고 드라마로 풀어보고 싶어서 '구미호뎐'을 기획하게 됐다. 새로운 구미호들이 등장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구미호는 꼬리 아홉 달린 여우로 신통한 능력을 지녔다고 여겨지는 상상의 동물이다. 일반적으로 구미호는 요염한 여자로 변신할 수 있으며 사람을 홀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구미호뎐'은 기존의 틀을 깬다. 구미호를 주인공으로 했던 그간의 드라마들과는 달리 구미호 캐릭터를 남성으로 설정해 차별화를 이룬다.

남자 구미호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강 감독은 "한국적 히어로물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캐릭터 설정을 바꾸게 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 강 감독은 "타 드라마들이 멜로 중심이었다면, '구미호뎐'은 한번도 보지 못한 특이한 구미호 캐릭터들 중심이기 때문에 남자 캐릭터들의 케미에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 남녀 케미도 좋았지만, 형제가 헤쳐나가는 과정들도 좋았다. 그런 부분도 보신다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호뎐'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판타지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남자 구미호 역으로 최상의 비주얼 싱크로율 이라는 극찬을 얻고 있는 이연 역 이동욱, 청순한 외모와 당찬 매력으로 역대급 걸크러쉬를 보여줄 남지아 역 조보아,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위험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일 이랑 역 김범 등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도깨비'에 이어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 이동욱은 "'도깨비'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다. 외적인 준비 역시 다른 모습 보여드리려고 준비했다. '도깨비'가 좋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해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구미호뎐'에서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면 또 새로운 구미호로 기억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이동욱은 "참고할만한 무엇이 없더라. 다른 판타지물을 보면 따라할 것 같아서. 오히려 경계했다. 이 대본, 이 세계관 안에서 여우처럼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남자 구미호를 맡은 김범은 "남자 구미호라는 설정이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구미호는 사람을 홀리는 캐릭터이지 않냐. 한번 쯤 해보고 싶었다. 이동욱 형이 한다고 했을 때 함께 해보고 싶었다"며 캐릭터에 매력을 많이 느꼈다고 했다.

이어 "여러가지를 연구하고 찾아봤다. 다큐멘터리도 보고, 동물적인 움직임도 따라해보기도 했다. 화려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전문가들과 상의도 많이 했다"며 준비 과정을 전했다.

덧붙여 이동욱은 빌런으로 변신한 김범에 대해 "히어로물에는 그 히어로에 대적할만한 빌런이 나오지 않냐. 필수 조건 중 하나가 매력과 섹시함이라고 생각한다. 김범은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보아에게도 '구미호뎐'은 새로운 도전이다. 그간의 러블리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맡은 조보아는 "이번에 맡은 캐릭터가 사실 실제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 성격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연기를 했다"고 털어났다.

그러면서 조보아는 "이번 작품을 할 때 감독님과 이동욱 선배님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 캐릭터가 저에게 어렵기도 하다. 그래서 제스처를 하나 취할 때도 여쭤보고 있다"며 "특히 이동욱 선배님이 사실 연차로 따지면 선생님급이다.그만큼 존경하고 많은 것을 의지하고 있다. 리드를 잘 해주신다. 저는 잘 따라가고 있다. 선배님이 잘 해주시기 때문에 그 만큼 케미가 잘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며 이동욱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압도적 영상미 또한 '구미호뎐' 관전 포인트다. 영화 '마녀' CG팀인 위지윅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감각적인 CG와 드라마 '조선총잡이', '미생'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특한 액션을 구현한 박주천 무술 감독이 만들어낸 슈퍼히어로급 파워풀 액션이 합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강 감독은 "CG팀, 무술팀 등 각 분야의 좋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저는 연출할 때 캐릭터에 중심을 두고 임하고 있다. 이런 장르일수록 리얼한 연기를 해야 한다. 공중에 떠 있는 연기가 나오면 실제 이야기처럼 안 느껴진다.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충실하고 있다. 캐릭터의 진실성을 담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다른 드라마 때보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연출에 중점을 둔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작품은 2년 가까이 공들여 준비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스태프들, 배우들, 제작진 모두 있는 힘껏 열심히 준비했다. 캐릭터, 비주얼, 스토리 모든 것에 자신이 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극을 이끌고 있는 이동욱 역시 자신만만했다. 그는 "예고 영상 등을 보시고 재밌을 것 같다는 반응들이 많더라. 본방은 훨씬 더 재밌다"라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구미호뎐'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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