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인사이트' 오사카농성행동, 코로나19 피해보상 요구…부조리한 日사회상
입력 2020. 10.08. 22:00:00
[더셀럽 김희서 기자] '다큐 인사이트'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사카의 사회 이면을 비춘다.

8일 오후 방송되는 KBS1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코로나19로 급속히 정치화되는 오사카의 ‘하류인생’을 밀착 취재한다.

코로나19로 일본사회의 숨어있던 모순이 드러났다. 접근이 어려운 PCR검사, 올림픽을 염두에 둔 정보 은폐, 감염대책의 지연과 실패, 폐업과 해고, 더딘 보상. 일본에서 코로나19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했다.

생존을 위협받게 된 오사카 하층민들은 3월말, 코로나19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오사카농성행동’을 결성했다. 무료급식이 끊긴 천 여 명의 노숙자들, 손님을 잃은 출장안마사, ‘밤의 거리’의 호스티스, 코로나19 전담병원의 비정규 노동자, 수업이 끊긴 가정교사, 후쿠시마 방사능 피난민 이들은 생존을 위해 오사카시청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고 오사카시청과 직접 교섭에 나섰다.

오사카시청과의 교섭을 진행하던 ‘오사카농성행동’은 수업이 끊긴 가정교사, 후쿠시마 방사능 피난민. 이들은 생존을 위해 오사카시청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고, 오사카시청과 직접 교섭에 나섰다.

결국 ‘오사카농성행동’은 ‘아베야메로(아베 퇴진)!’를 외치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혼돈과 부조리가 아베정권의 본질을 보게 했다. 코로나19로 급속히 정치화되는 오사카 하류인생들의 웃음이 나지만 서글프고 장엄한 투쟁을 통해 일본사회의 구조적인 모순과 한일갈등을 뛰어넘는 휴머니즘에 밀착한다.

‘다큐 인사이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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