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의대생 사칭남, 제작진과 만남 거부…지인 "덤덤하더라"
입력 2020. 10.09. 21:24:46
[더셀럽 박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의대생 사칭남을 만났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명문대 의대생 사칭남, 의대생 박 씨의 아찔한 연애' 편으로 꾸려졌다.

박우진(가명)은 '의대생 신분을 사칭하는 한 남성이 수많은 여성들과 연애를 하고 있다'는 SNS 폭로글의 주인공이다.

박 씨는 매일 병원에 간다며 정장을 차려입고 하숙집을 나섰다. 그의 지인들은 병원 앞에서 박 씨를 자주 만났으며, 그가 전문의와 통화하는 모습도 봤다고 답했다.

박 씨는 지인에게 SNS 폭로글에 대해 "(폭로글을 쓴 여자는) 가장 오래 사겼던 여자친구인데, 계속 연락을 안받으니까 변질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의대생이 맞냐는 물음에는 "근본부터 흔들면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그가 출근했다는 병원에서는 그 누구도 박 씨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병원 의료진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은 찾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박 씨는 몇 년 전 초중고생들의 진로 상담을 해주는 봉사단체에 의대생이라며 참여해 강연을 하고 돈을 받아 사기죄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까지 드러났다.

심지어 박씨는 하숙집, 봉사단체에서 등에서 만난 여성을 추행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끊임없이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어렵게 박씨의 고교 동창을 만났다. 박씨의 고교동창은 "명문대 의대생이 될거라고 하더라. 그러다가 카이스트 패션학과를 다닌다고 하더라. 다른 친구들한테는 중앙대를 갔다가 또 연세대 의예과를 갔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

최근까지 박씨와 연락을 했다는 지인은 여전히 그를 믿고 잇었다. "알고 있는 건지 눈치를 챈건 지 모르겠는데 덤덤하더라. (궁금한 Y제작진과) 만나서 얘기하라고 하니까 꺼리는 것 같았다. 좀 싫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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