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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화' 알프레드 히치콕의 '이창' 줄거리 및 감상 포인트는?
'세계의 명화' 알프레드 히치콕의 '이창' 줄거리 및 감상 포인트는?
입력 2020. 10.10. 15:34:10
[더셀럽 김희서 기자] 영화 ‘이창’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세계의 명화'에서는 금주의 영화로 ‘이창’을 방영한다.

‘이창’은 1954년 개봉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로 배우 제임스 스튜어트, 그레이스 켈리 등이 출연했다. 러닝타임은 총 112분이며 15세 관람가다.

줄거리는 사진작가인 제프리(제임스 스튜어트 분)가 레이싱카를 촬영하던 도중 다리를 다쳐 한여름에 후덥지근하고 좁은 아파트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고 간호사와 애인 리사(그레이스 켈리 분)가 방문하기도 하지만 하루 종일 혼자 있어야만 하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웃들을 관찰하기 시작하고 각각의 특이한 점을 살려 별명까지 지어가며 훔쳐보기를 즐긴다.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창 너머 다른 세계에 관한 이야기로 관음증이라는 인간의 은밀한 욕망과 본능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관음증의 핵심은 나는 보는데 상대방은 그 시선을 모르는 데 있다. 일방적인 시각에 의존하며 상대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기초할 때 성립하기 때문에 권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주인공인 제프리가 이웃 사람들의 행동을 훔쳐보면서 느끼는 재미와 한 남자의 수상한 행동을 보면서 느끼는 호기심을 관객들도 똑같이 느끼게 해준다. 감독은 이러한 독특한 영화 기술로 관객들에게 훔쳐보기를 간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관음증은 누구나 갖고 있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관음증과 함께 인간의 강박증에 대한 탐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 관음증은 부정하다는 걸 알면서도 호기심으로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을 자꾸 훔쳐보게 되는 일종의 강박증인 것이다.

감상 포인트는 관음증을 소재로 한 작품이자 현존하는 모든 스릴러의 원조급 영화인 만큼 한정된 공간과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일상의 작은 소재로 탄생된 스릴러를 만나볼 수 있다. 빠르고 속도감 있는 현대적 연출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는 히치콕 감독이 왜 거장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영화 전반부는 모든 장면들이 제프리의 아파트에 설치돼 있는 카메라로 촬영돼 전적으로 제프리의 관점에서 전개된다.

하지만 개가 죽는 사건을 시작으로 접어든 후반부는 제프리 관점에서 벗어나기 시작해 창문 밖에서 제프리를 보여주거나 창문에서 바라보는 각도와는 다른 각도에서 이웃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좀 더 높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제프리와 보석 판매원이 격투를 벌이는 장면에서는 관객들과 함께 이웃 사람들을 관찰하던 제프리가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 관객들과 이웃 사람들로부터 관찰당하는 처지가 된다.

이 작품은 히치콕 감독이 직접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어디선가 슬쩍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대머리 히치콕 감독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2007년에 개봉된 영화 ‘디스터비아, Disturbia’는 '주인공이 창문을 통해 이웃집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목격한다'는 기본 설정이 이 작품과 유사하다는 평을 받아 저작권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편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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