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특선, 오늘(11일) '신석기 블루스' 편성…어른들을 위한 동화
- 입력 2020. 10.11. 14:00:32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영화 '신석기 블루스'(감독 김도혁)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11일 EBS1 '한국영화특선'에서 이성제, 김현주, 이종혁 주연의 '신석기 블루스'를 편성했다.
'신석기 블루스'는 사주가 동일한 동명이인의 두 판이한 변호사(이성재·이종혁)가 뜻밖의 사고로 몸만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사태를 그린 코미디.
두 명의 동명이인 신석기(이성재)가 있다. 한 명은 흠잡을 데 없는 변호사다. 햇살을 받으며 매일 아침 운동을 빼먹지 않는 자기 관리 능력을 갖췄고, 세련된 옷차림과 미끈한 얼굴, 신속한 업무 판단, 바람둥이 기질까지 멋쟁이의 특징은 빠짐없이 갖췄다.
냉혹하고 이기적인 성격마저 매력이라고 강변한다. 다른 한 명의 신석기도 변호사지만 처지는 딴판이다. 외모는 흠잡지 않을 수 없고 주머니는 늘 비어 있는 국선 변호사인데다 말 더듬는 습관에 천식, 신경성 위장 장애에 까탈스런 결벽증까지 갖춘 남자다.
어느 날 못난이 신석기의 몸에 멋쟁이 신석기의 영혼이 깃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잘난 신석기는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를 쓰지만 결국 허사로 돌아가고, 그 무렵 성실하고 따뜻한 삶을 발견하며 진정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당연히 어여쁜 아가씨의 사랑도 얻는다.
처음에야 잘난 신석기를 짝사랑하던 진영(김현주)이지만, 영화가 끝날 때쯤엔 못난 신석기의 매력을 깨닫고 그의 품에 안긴다. 온몸으로 웃기는 슬랩스틱 코미디와 반복되는 화장실 유머, 제 잘난 맛에 살던 외로운 남자가 소박한 삶에 동화된다는 감동까지.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코미디를 원한다면 '신석기 블루스'를 권한다.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