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고아성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촬영 후 MBTI 성향 I→E로 바뀌어”
- 입력 2020. 10.14. 15:09:26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고아성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속 이자영 역을 연기하면서 달라진 성격을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개봉을 앞두고 고아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아성은 극중 삼진전자 생산관리3부 사원 이자영 역을 맡았다. 일과 직장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인물. 토익점수 600점을 넘으면 대리로 승진해 진짜 ‘일’을 할 수 있다는 희망도 잠시, 폐수 무단방류 현장을 본 후 회사가 덮으려는 사건을 파헤쳐간다. 모두가 말리는 싸움을 용감하게 시작하고 유쾌하게 완주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평범하지만 어려운 가치를 보여주는 이자영과 닮은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고아성은 “자영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의도적으로 스스로 끌어올렸다”면서 “저는 내성적인 사람인데 노력해서 바꾸려고 했고, 말수도 적은데 많게 하려고 노력했던 부분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원래 말이 많은데 말수가 적은 역할은 (연기를) 하기엔 비교적 쉬울 수 있다. 아닌 사람이 활달한 역할을 하는 건 더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촬영 전, 의도적으로 스스로 바꾸려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이종필 감독은 고아성을 캐스팅한 이유로 “드문드문 보이는 모습들이 자영 같았다”라고 말한 바. 이 점에 대해 고아성은 “감독님의 말씀에 저도 좀 놀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MBTI 검사를 정기적으로 한다. ‘삼진그룹’ 영화 촬영 전에는 I(내향적)가 나왔는데 촬영 후에는 E(외향적)가 나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촬영에 집중하고 있어서 몰랐는데 주변인들이 되게 외향적으로 바뀌었다고 얘기를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스스로가 생각했을 때 어떤 성격이라고 정의할 수 있냐는 질문에 고아성은 “두 가지 성향의 중간지점이다. 조금만 바뀌어도 검사결과가 다르게 나오더라. 성격이 따로 없는 것 같다. 그때그때마다 바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감을 잘해준다. 그게 힘들 때도 있고, 제 자신이 흔들릴 때도 있지만 사람을 잘 이해한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제가 좋아하는 지점이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