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이근 대위 흔적 지우기…다시보기 삭제→편집 검토 중 [종합]
입력 2020. 10.15. 13:34:26
[더셀럽 김지영 기자]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를 통해 인기를 얻은 이근 대위의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방송가들이 뒤늦게 흔적을 지우기에 나섰다. 이전에 출연했던 회차들은 다시보기, 클립영상을 삭제하고 있으며 아직 방송이 안 된 내용은 편집을 하거나 삭제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JTBC 측은 예능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했던 이근 대위의 관련 에피소드는 삭제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 룰루랄라 ‘왓썹맨 시즌2’(이하 ‘와썹맨2’) 12회가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에서 비공개로 전환됐다. 해당 회차는 공개 4일 만에 350만 조회 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카카오TV '톡이나할까‘에서도 이근이 출연한 방송을 비공개로 변경했다.

이어 15일에는 지난 달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이근 대위가 출연했던 방송의 클립 영상은 삭제됐거나 이용할 수 없으며 MBC ‘라디오스타’도 이근 대위 관련 클립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SBS ‘정글의 법칙’은 이근 대위와 최근 촬영을 마쳤으나, 편집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KBS1 교양프로그램 ‘재난탈출 생존왕’은 첫 방송 날짜를 연기했다. KBS 측은 “사안이 엄중한 만큼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근 대위는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의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서 교관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상에서 인기를 끌어 자연스레 방송가까지 이어졌고, 너나할 것 없이 예능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인기가 오래가지도 못하고 논란이 서서히 불거졌다. 유튜버 김용호는 이근이 유엔 경력을 위조했으며, 2018년 클럽에서 여성에게 성추행을 해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고 했다. 더불어 이근이 UDT 시절 하극상 문제가 있었으며 유부남인 것을 숨긴 채 여성들과의 만남을 즐겼고 폭행 전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채무 논란도 있었다.

이에 이근은 채무 논란에 대해선 당사자와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했으며 성추행 의혹에는 “처벌을 받은 적은 있으나 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유엔 경력 허위 의혹에는 유엔 여권을 공개하며 반박했고 김용호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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