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고부 열전’ 말문 닫아버린 태국 며느리, 영주 여행서 오해 풀까
- 입력 2020. 10.15. 22:40:0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다문화 고부 열전’에서 대화가 단절된 태국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속얘기가 공개된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EBS1 교양프로그램 ‘다문화 고부 열전’에서는 ‘나는 이 집의 며느리를 그만둡니다’ 편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어머니 집에 함께 살면서 2년 동안 대화 한 번 나누지 않은 고부의 화해를 그린다.
키 크고 잘생긴 남편에 한눈에 반해 결혼한 김미나 (며느리 52) 씨. 결혼 후 부부가 함께 여행사업에 뛰어들며 미나 씨는 태국의 유명 한국 여행 가이드로 이름을 날린다.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가족만큼 시댁 식구를 아꼈던 미나 씨. 하지만 미나 씨는 태국에 다녀온 2년 전부터 방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방 안에서만 생활한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조부모의 손에서 자란 박복이 (시어머니 89) 여사. 열일곱에 동갑 남편을 만나 자동차 설비 공장과 연탄 공장을 운영한다. 부를 누리던 박복이 여사였지만 사기를 당해 아홉 자식과 시부모, 시누이까지 총 열다섯 명을 데리고 서울로 올라가는 시련을 겪는다. 하지만 박복이 여사는 무너지지 않고 시부모님을 부양하며 아홉 자식 모두 결혼시킨다. 그렇게 뒤를 돌아보니 나이는 70세! 박복이 여사는 인생의 재도약을 위해 집 장만에 나서고. 노력 끝에 30평이 넘는 아파트를 마련하기에 이른다. 그런데도 박복이 여사는 쉬지 않고 매일 새벽 5시 30분 출근 버스에 몸을 싣는데.
그간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며느리와 나는 모르겠다고 말하는 시어머니. 고부는 그간의 깊은 오해를 풀기 위해 시어머니의 고향 땅 영주로 여행을 떠난다. 며느리는 우연히 시어머니의 오랜 친구를 만나며 처음으로 시어머니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게 되고! 늦은 시각 식당 문도 모두 닫은 마을의 작은 방에서 이 고부는 화해할 수 있을까.
‘다문화 고부 열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E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