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발도 못 붙이게" 송하예 측, 박경 학폭 폭로 배후설 부인 [종합]
입력 2020. 10.16. 09:44:39
[더셀럽 김희서 기자] 가수 송하예 소속사 대표가 박경의 학교폭력 의혹 폭로 배후설을 해명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박경 학폭 폭로 배후설 실체…송하예 소속사 대표 녹취록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월 서울 모처에서 기록된 한 소속사 대표의 녹취록이다. 해당 녹취에서 이성권 대표는 “박경은 내가 지금 잡은 게 있어서 죽일 거다. 그XX 원래 학폭 가지고. 그거 당한 사람을 결국 찾았다”라고 박경의 학교폭력 관련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걸 계속 찾으려고 조사했다. 사이버 장의사 그런 데도 부탁하고. 이걸로 해서 죽여야 된다. 가요계 발도 못 붙일 거다. 그리고 사재기의 원조는 블락비인데. 정말 열 받는 거”라며 다소 과격한 발언을 이어갔다.

녹취록이 공개된 직후 이성권 대표는 “재기 오해로 송하예가 힘들어하던 때에 SNS에서 박경의 학교폭력 내용이 담긴 댓글을 보게 됐다. 그것을 보니 댓글 쓴 사람을 찾아 박경을 한번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긴 했다"며 "하지만 그 사람을 찾지 못했고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된 대화 내용은 친분 있는 사람들과 말했던 것"이라며 "그 때 감정이 격해졌고 홧김에 블락비를 언급한 거다. 사실이 아니다. 화가 나서 말한 게 와전된 것 같다. 송하예가 사재기 의혹을 받으며 1년을 쉰만큼 지금도 박경을 용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박경은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해 파장이 일었다. 박경의 글에 실명으로 언급된 가수들은 일제히 “사재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뒤, 명예훼손 등의 법적대응에 나섰다.

이후 박경은 지난 9월 서울동부지법에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약식 기소돼 벌금 5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한 네티즌을 통해 학창시절 박경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박경의 학교폭력 논란이 제기됐다. 박경은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다. 그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도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게 상처입고 피해받으신 분들은 내게 직접 혹은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주시길 부탁 드린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 구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한편 박경은 오는 19일 현역으로 비공개 입대한다. 송하예는 17일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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