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경쟁률"'쇼미더머니9', 국내 최장수 힙합 오디션 명성 이을까 [종합]
입력 2020. 10.16. 14:49:37
[더셀럽 김희서 기자] ‘쇼미더머니9’이 국내 최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답게 더욱 치열해진 지원자들과 막강한 프로듀서군단과 함께 ‘영보스’의 주인공 발굴에 나선다.

16일 오후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9’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찬CP, 고정경PD, 다이나믹 듀오, 비와이, 코드쿤스트, 팔로알토, 자이언티, 기리보이, 저스디스, 그루비룸이 참석했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선두주자로 2012년 첫 시즌을 시작한 이후 힙합 대중화의 명맥을 이어온 ‘쇼미더머니’가 아홉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매 시즌 한국 힙합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며 레전드 무대 경신은 물론, 언더와 오버를 막론한 다양한 래퍼들의 등용문으로 앞장서왔다. 이번 ‘쇼미더머니9’에서는 여러 시즌을 거듭하며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2만 3천여 명이 지원해 '쇼미더머니' 시리즈 역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영찬CP는 “‘쇼미더머니9’에 역대 시리즈들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자를 기록했다. 인지도 있는 래퍼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신인 래퍼들도 대거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볼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오디션이기 때문에 제작진들이 프라이드와 동시에 부담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전 시즌들과 다른 차별점에 대해 “첫 번째는 팀플레이 구성 강화이다. 요즘 힙합 크루나 레이블 단위에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 개인의 경쟁 뿐 만아니라 한 팀으로서 래퍼와 프로듀서가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영타이틀’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지켜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랩이라는 형식의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다. 힙합장르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다양해졌지만 랩이라는 형식에 충실했고 메시지 있는 가사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9번의 관문을 통과한 ‘쇼미더머니9’ 우승자에게는 ‘영 보스(YOUNG BOSS)’ 타이틀을 획득과 동시에 우승 상금 1억 원이 주어진다. 또한 우승 래퍼는 1년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초호화 뮤직 비즈니스 플랜을 지원받는다. 파격적인 혜택에 대해 권 CP는 “‘쇼미더머니’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지 제작진들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우승 상금 1억 원 뿐만 아니라 우승래퍼가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뮤직 비즈니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 힙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한 결과를 프로그램에 담아봤다”라고 설명했다.

‘쇼미더머니9’의 예선전을 비롯해 녹화 촬영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에 어려움도 있었을터. 이에 제작진은 새로운 방식의 예선전을 도입했다. 권 CP는 “기존에 진행했던 대규모 예선 대신에 참가자들을 나눠서 시간대별로 예선전을 진행해 참가자들을 분산시켰다. 기존의 프로듀서님들이 심사했던 즉심을 넘어 좀 더 깊이 있는 심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쇼미더머니9’에 볼거리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쇼미더머니9’의 예고편에서 공개된 참가자 라인업에는 이전 시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스윙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릴보이, 머쉬베놈, 오왼 등 유명 래퍼들이 참가자로 지원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고정경 PD는 “힙합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참여의 문을 열어놨다. 인지도가 있다는 이유로 출연을 막는 건 또 오히려 역차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쇼미더머니’는 모든 분들에게 제한 없이 참여의 기회를 열어놓고자 한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쇼미더머니9’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한국 힙합계 최고 실력파 프로듀서 라인업이다. 다이나믹 듀오&비와이, 코드쿤스트&팔로알토, 자이언티&기리보이, 저스디스& 그루비룸까지 10명의 래퍼들이 총 4팀의 프로듀서로 확정지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려한 프로듀서진들을 캐스팅한 기준에 대해 고PD는 “제작진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시청자들에 있어 믿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고 프로듀서로서 래퍼들을 성장시켜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계신 분들을 우선순위로 생각했다. 다행히 저희가 처음 생각한 라인업 분들과 다 함께 하게해서 저희도 감사했고 영광스러웠다. 제작진이 갖고 있던 생각처럼 프로듀서 라인업이 공개됐을 때 시청자분들도 기대감을 보여줘서 그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엄청 노력하고 있고 저희도 좋은 음악을 최대한 멋있게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먼저 프로듀서군단에 합류하게 된 다이나믹듀오는 “저희가 데뷔한지 20년이 됐는데 ‘쇼미더머니’가 저희 연차를 따라오는 것 같다. 어느새 래퍼로서 시간의 반을 ‘쇼미더머니’를 보면서 살아가고 있고 심지어 힙합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도 ‘쇼미더머니’를 계기로 좋아하게된 팬들도 많아진 것 같다. 기분은 신기하다”라고 운을 뗐다.

비와이는 다이나믹듀오와 한 팀으로 심사에 임한 소감에 “지난 시즌 같은 경우에는 두 팀 체제로 했다. 조금 긴장감이 덜 하긴 했는데 원래 ‘쇼미더머니’의 전통인 네 팀 체제로 간 게 좀 더 끈끈한 것도 있고 긴장감도 있어서 더 반가웠다. 그리고 코로나19 때문에 1차 예선 같은 경우 좋은 컨디션으로 심사를 했던 것 같다. 저희 팀 분위기도 너무 좋다. 자주 만나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사기준에 대해 비와이는 “기본적으로 랩을 잘하는 친구를 꼽자 했다. 음악을 떠나서 미리 비트들을 만들어놓고 정해놓고 심사를 보진 않았다. 그 순간에 잘한다. 좋다 하면 끌리는 대로 정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팔로알토와 한 팀을 이룬 코드 쿤스트는 “저번 시즌을 하면서 형이랑 친해지게 됐다. 그게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난데 이번 시즌에서는 친해져야하는 과정 필요 없이 음악작업을 바로 할 수 있어서 가장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심사기준에 대해 팔로알토는 “트리플 7때도 코드 쿤스트의 비트에 어울리는 분을 찾았는데 저희 나름대로 세련미를 원해서 그런 음악에 어울리는 래퍼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루비룸과 한 팀을 이룬 저스티스는 “촬영을 하다 보니 이 팀에서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이 분명했다. 래퍼고 프로듀서다보니까 랩 가사, 랩 그 자체에 집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루비룸은 “‘쇼미더머니’는 처음이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한번쯤은 ‘쇼미더머니’에 나가고 싶어서 출연을 하게됐고 재밌게 임하고 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프로듀서 중 유일하게 보컬리스트로 활동 중인 자이언티는 “어쩌다 보니 많은 분들이 그렇게 불려주시더라. 처음에는 힙합과 랩으로 시작했는데 그러다가 음정을 섞어 부르고 노래가 늘기 시작해서 보컬리스트라는 소리를 들었다. 힙합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분위기도 바꾸고 유행이 바뀌는 걸 느끼면서 처음 보는 래퍼들, 노래들도 많이 생겨서 바뀐 분위기를 공부하고 이 분위기 속에서 뭘 할 수 있을지,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 공부하는 시간이라 좋았다”라고 프로듀서로 참가한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끝으로 프로듀서 군단들은 정해진 각 팀의 팀명을 소개하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자이언티는 “이름 조합으로 팀명을 정해서 저희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팀명인데 팀 이름은 ‘자기’이다. 저희는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쇼미더머니9’에서 뵙겠다”라고 인사했다. 기리보이는 “일단 ‘쇼미더머니’에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 ‘쇼미더머니’가 저를 계속 부른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귀띔했다.

그루비룸은 “저희는 어감이 좋은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팀명은 ‘굴젓팀’이다.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결국 굴젓으로 정해졌다. 세 명 조합이 처음에는 이상하게 볼 수도 있고 안 맞는 것처럼 보였을 것 같은데 맞아가는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형과 알게 모르게 작업도 했어서 많은 호흡들을 방송을 통해 더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스티스는 “굴젓 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본분에 충실해서 좋은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코팔의 팔로알토는 “사랑받을 수 있게 즐거운 방송과 음악 들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코드쿤스트는 “트리플 7하면서도 재밌게 촬영했다. 여러 가지를 해보면서 방송을 즐겁게 해준 프로그램이기도 해서 저희 팀 색깔대로 재미와 웃음, 음악을 다 챙겨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비와이는는 “저희 팀명은 ‘다와이’ 팀이 됐다. 팀에서 열심히 음악 만들고 있고 셋이 더 좋은 걸 찾아가면서 여행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최자는 “사실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팀 안의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재밌게 찍어서 더 잘됐고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다. 찍다보니까 점점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개코는 “저희가 해보니까 결국에 남는 건 음악하고 무대 영상이 제일 오래 남고 영원한 것이더라. 이번 촬영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오래 남을 만한 랩과 음악이 나온 것 같다. 많은 기대해주시고 모든 프로듀서가 노력하겠지만 저희도 영원히 나을 음악과 무대를 만들려고 경쟁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 좋은 음악에 올라갈 좋은 목소리들이 너무 많아서 이번 시즌도 기대해주셔도 좋겠다”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권PD는 “트로트 음악 장르가 요즘 대세라 트로트 오디션 런칭이 많아졌는데 그 가운데 힙합 오디션도 시청자분들이 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사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고 있다. 훌륭한 프로듀서들과 많은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쇼미더머니9’은 오늘(16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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