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출발 좋은 스타트업→써치, 시청률도 터질까
입력 2020. 10.20. 07:00:00
[더셀럽 박수정 기자] 10월 안방극장을 장악한 키워드는 '청춘(靑春)'이다. 각양각색 청춘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담은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이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춘들을 이야기 한다면, 10월 신작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은 무한 경쟁에 뛰어든 청춘들의 이야기다. 앞선 청춘물에서 다루지 않았던 스타트업계와 '실리콘칼라'라는 신선한 소재로 차별화를 꾀했다.

신선한 소재도 흥미로웠지만, 네 주인공의 다채로운 관계성이 관전 포인트였다. 성이 다른 자매 서달미(배수지), 인원재(강한나)의 경쟁 구도에서 오는 긴장감이 극을 쫄깃하게 만들었고 과거 '편지'로 얽히게 된 서달미-남도산(남주혁)-한지평(김선호)의 독특한 삼각 로맨스도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흔해빠진 청춘물과도 결이 달랐다. 과도한 설정과 딱딱한 대사로 인한 오글거림(낯간지러움)도 없었다. 트렌디한 소재에 걸맞는 세련된 연출이 더해지면서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연기 구멍 없는 배우의 조합 역시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냈다.

아쉽게도 전작 '비밀의 숲2'(1회 7.6%, 16회 9.4%, 전국 유료가구, 닐슨)보다는 시청률이 떨어졌다. 1회 4.4%, 2회 4.5%로 4%대 시청률로 첫주 방송을 마무리했다.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진과 배수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으나 방영 첫 주 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다. 1, 2회 방영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았다. 긍정적인 반응들이 더욱 많았던 만큼 향후 시청률 추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한 국내 최초 밀리터리 스릴러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 연출 임대웅 명현우)에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미지의 적과 마주한 청춘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청춘기록', '스타트업'의 주인공들과는 사뭇 다르다. 특수한 상황 속에 처한 청춘들의 이야기다.

수색대 에이스 군견병 용동진(장동윤)과 엘리트 특임대 장교 손예림(정수정)은 DMZ 사건의 해결사로 나서는 인물들이다. 미스테리 사건으로 인해 다시 얽히게 된 두 사람의 관계도 흥미로운 포인트. 두 사람은 헤어진 연인 사이, '구남친-구여친'이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용동진-손예림의 티키타카는 극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숨 쉴 틈 없이 진행되는 스피디한 전개 역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1997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DMZ의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조금씩 베일을 벗으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었다. 특히 2회에서는 베일에 싸였던 크리처(특정한 존재나 괴물)도 등장했다. 죽은 줄 알았던 오상병(이경민)이 부활해 손예림(정수정)을 습격한 것. 일촉즉발의 '숨멎 엔딩'으로 본격적인 크리처와의 사투를 예고해 다음회를 더욱 궁금케했다.

임대웅 감독이 예고한대로 본편 후 공개되는 깨알같은 에필로그들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였다. 큰 줄기가 되는 사건에 많은 인물들이 얽히고 설킨 만큼 에필로그까지 꼭 챙겨봐야 이해가 더욱 쉽겠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써치'는 1회 2.6%, 2회 3.1%(전국 유료 가구, 닐슨)의 시청률을 기록, 방영 첫 주 시청률 상승 속에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1, 2회가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이대로 '써치'가 매회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려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스타트업', OCN '써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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