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집 찰스’ 독일에서 온 다리오, ‘소시지 제왕’ 다짐한 이유는?
- 입력 2020. 10.20. 19:40:0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이웃집 찰스’ 다리오 요셉 코니에츠니가 한국 가족을 소개한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독일에서 온 다리오 요셉 코니에츠니가 출연한다.
한국인 못지않은 한국말 능력을 지닌 독일사람 다리오. 한국 정서 그대로 담은 구수한 입담과 아재 개그까지 장착한 그에게서 알 수 없는 친숙함이 느껴진다. 알고 보니 그는 파독 간호사였던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 맥주 장인이었던 이탈리아계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이었던 것.
바쁜 부모님 탓에 6살이 될 때까지 독일에 있는 부모님과 떨어져 충북 충주에 사는 할머니의 손에서 키워졌다. 한국에서 행복한 유년 시절을 뒤로하고 다시 독일로 돌아갔으나 충주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과 따뜻한 추억이 녹아있는 한국을 잊지 못하고 진한 향수병을 겪었다고.
결국 독일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제2의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다리오. 그러나 독일에 있는 가족들을 떠나 혼자 시작한 한국 생활이 녹록지만은 않았다. 다친 다리 때문에 우울한 청년 시기를 보내고 가까스로 외국 문화 플랫폼 회사에 취직해 희망찬 사회생활을 시작하나 했더니 엎친 데 덮친 격, 코로나19로 인해 반강제로 백수가 되어버렸다. 어느새 서른 후반에 다다른 나이에 변변한 일자리조차 없어져 앞길이 막막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다리오가 일어설 수 있는 이유는 다리오를 위해서라면 물심양면 돕는 한국 가족들 덕분이다. 다리오가 새로운 소시지를 가져올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고 소시지 연구를 위해 소시지와 찰떡궁합인 수제 맥주를 한가득 싸주는 맥주 양조 기술자 사촌형과 한국의 엄마라 할 만큼 다리오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는 큰 이모까지. 소중한 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소시지의 제왕이 되고 마리라 오늘도 다짐한다.
다리오의 피나는 노력이 담긴 ‘이웃집 찰스’는 오늘(2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