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일영화상’ 이병헌X정유미 남녀 주연상…‘벌새’, 최우수 작품상 영예 [종합]
- 입력 2020. 10.23. 09:37:07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이병헌, 정유미가 제29회 부일영화상의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최우수 작품상은 ‘벌새’(감독 김보라)다.
22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제29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네이버 V라이브와 부산 MBC를 통해 생중계됐다.
남녀 주연상은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이병헌과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정유미가 수상했다.
부일영화상에 참석한 이병헌은 “4년 전, ‘내부자들’(감독 우민호)로 부일영화상을 받았는데 이번에 우민호 감독님과 ‘남산의 부장들’로 또 받게 됐다. 묘한 인연인 것 같다”라며 “‘남산의 부장들’을 촬영하면서 연기를 놀랍도록 잘하는 배우들이 정말 많구나 생각했다. 처음 연기해본 주연 배우들이었는데 순간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의 호흡과 시너지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 게 아닌가 싶어 감사하다”면서 “우민호 감독에게도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정유미는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정유미를 대신해 대리 수상한 소속사 관계자는 “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이 에너지로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라고 전했다.
남녀 조연상은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과 ‘반도’(감독 연상호) 이레에게 돌아갔다.
이희준은 “‘남산의 부장들’을 제안해준 우민호 감독에게 감사하다”라며 “체중을 불리는데 함께해준 코치님과 매일 밤 치킨을 같이 먹어준 이혜정 씨, 육아 때문에 힘든데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레는 예정된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소속사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남녀 스타 인기상은 ‘반도’의 강동원과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의 서예지가 수상했다.
행사에 불참한 강동원은 영상을 통해 “참석하고 싶었는데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영화제를 무사히 개최하게 돼 축하한다. 요즘 힘든 시간 겪고 있는데 영화계도 마찬가지지만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이날 화려한 드레스로 레드카펫 포토타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서예지는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양자물리학’을 촬영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인기상은 팬들이 주는 상으로 알고 있다. 우리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은 ‘호흡’(감독 권만기)의 김대건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의 강말금이 선정됐다.
김대건은 “전혀 예상을 못했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과으럽고 감사하다”라며 “‘호흡’에서 연기했던 마음가짐과 이 무대 위에서 떨리는 상태로 이야기하는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자신 있게 내딛겠다”라고 다짐했다.
강말금은 “상을 받아 행복하지만 부끄럽고 미안하기도 하다. 영화에서 주인공을 해본 경험이 많이 없는데 현장에서 주인 의식을 깊이 느꼈던 게 참 좋았다”면서 “영화도 캐릭터도 사랑받고, 상도 받으니까 이렇게 좋은 일이 많아도 되나 싶다. 이 모든 것이 김초희 감독님 덕분인 것 같다. 감독님에게 이 영광을 드리고 싶다”라고 웃음 지었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은 ‘벌새’다. 김보라 감독은 “‘벌새’ 여정의 마지막 상 같다. 2년 전, 부산에서 첫 상영했는데 이곳에서 작품상을 받게 돼 마음이 먹먹하다”라며 “세상에 보내는 내 편지 같은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큰 화답으로 돌아왔을 때 기적 같았다. 모든 기적을 만들어준 배우들과 스태프, 벌새단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하 2020 제29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벌새’
▲ 최우수 감독상=‘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감독
▲ 남우주연상=‘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 여우주연상=‘82년생 김지영’ 정유미
▲ 남우조연상=‘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 여우조연상=‘반도’ 이레
▲ 신인감독상=‘작은 빛’ 김민재
▲ 신인남자연기상=‘호흡’ 김대건
▲ 신인여자연기상=‘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 남자인기상=‘반도’ 강동원
▲ 여자인기상=‘양자물리학’ 서예지
▲ 각본상=‘벌새’ 김보라
▲ 촬영상=‘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경표
▲ 음악상=‘유열의 음악앨범’ 연리목
▲ 미술‧기술상=‘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