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듀스’ 조작 혐의 안준영·김용범에 징역 구형 “공정성에 악영향 끼쳐”
입력 2020. 10.23. 16:09:26
[더셀럽 전예슬 기자] 검찰이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23일 오후 3시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 김용범 CP, 보조 PD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안 PD 등은 임의로 사전에 조작을 해 시청자를 기망하고, 출연 연습생들에게 상실감을 줌으로써 공정성에 대한 기대감에 악영향을 끼쳤다”라며 “원심대로 구형한다.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인에게 이익을 주고 데뷔조 선정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투표 조작 댓가로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거액의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1심 결심 공판기일에서 안 PD와 김 PD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하고, 보조 pd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에서 안 PD와 김 CP에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8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국민프로듀서라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투표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보조 PD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날 안준영 PD는 최후변론에서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침통했다. 연습생, 시청자의 충격과 고통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사죄를 하고 용서를 구해야할지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CP도 “한 때 많은 프로그램을 관리하며 후배들에 귀감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자부했지만 연습생들과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저를 버리고 상처받은 분들에게 되갚으면서 살겠다”라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18일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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