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SCENE] '인간극장' 중2 농부 김건화 "귀농 만족, 서울 돌아가기 싫어"
- 입력 2020. 10.26. 08:15:02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인간극장' 김건화 군이 포천에서의 삶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열다섯 건화는 농부 수업 중' 1부로 꾸려졌다.
공부보다는 농사가 체질이라는 소년이 있다는데. 또래들이 한창 축구와 게임에 빠져있을 나이에 농사와 농기계에 푹 빠졌다는 김건화(15) 군이 그 주인공이다. 지금은 농기계와 농사에 푹 빠져있는 건화이지만 사실 3년 전까지만 해도 흙보다는 도시의 회색 아스팔트가, 초록빛 풀들보다는 높다란 빌딩들이 익숙한 도시 소년이었단다.
건화네 가족이 한적한 시골 동네로 오게 됐던 건 아빠 대영(52) 씨 때문이었다.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갔던 도시에서의 삶 속에서 가장 먼저 등한시됐던 건 바로 '건강'이었다. 결국 신장암이란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 대영 씨. 다행히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대영 씨와 가족들은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렇게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요양차 들렀던 곳이 이곳 포천이었다.한적하고, 편안한 동네가 마음에 들었던 대영 씨는 이곳에 둥지를 틀기로 결심했다.
몸은 회복이 덜 되었지만 아직은 젊은 나이, 그냥 놀고만 있을 수는 없었기에 버섯 농장을 시작했다는 대영 씨네 가족. 건화도 아픈 아빠를 조금이나마 돕고자 농사를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씩 발을 들여놓았던 것이 '농부'가 되겠단 결심으로 이어졌단다.
김건화 군은 "굴착기도 하고, 이앙기도 하고 콤바인도 하고 (여러 가지) 만들기도 많이 하니까 (포천에서 사는 게) 서울보다 엄청나게 좋다. 서울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인간극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