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천종호 판사 “호통 치는 이유, 다시는 법정 서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력 2020. 10.27. 09:05:27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천종호 판사가 가해자들에게 법정에서 호통을 치는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천종호 판사가 출연했다.

천종호 판사는 “2010년 창원에 가서 사건을 처리하는데 그때 당시 사건이 제일 많을 때였다. 한 주에 한 번 재판을 하는데 하루 여섯 시간 동안 평균 백여 명 아이들이 법정에 선다. 그래서 나눠보니 3분이더라”며 “어떤 때는 2백 명 재판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빨리 재판을 하면 애들은 경각심도 갖지 못한다. 다시는 법정에 서질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호통을 친다”며 “부모가 아이를 버리고 나타난다던지 피해자를 생각하지 않고 선처만 바라는 분들 때문에 호통을 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예로 “호통 심하게 친 친구가 있었는데 나가면서 저한테 문자가 왔다. ‘그동안 누구로부터 듣지 못한 호통이었다. 아버지한테 호통을 받는 느낌이었다. 다시는 법정에 서지 않겠다’는 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천종호 판사가 가해자 측 부모에게 큰 호통을 치고 부모는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저 사건은 지적당하는 어머니의 집에서 여학생이 가해자 네 명인가 성폭행을 당했다. 그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놨으면 아이들을 떼놔야 하는데 계속 모이더라”고 했다.

천종호 판사는 “한국사회가 저출산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아이들이 한 명이라도 건강한 구성원이 돼야 아이들이 세금을 조금이라도 적게 내고 건강하게 살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호통을 낸다”고 진심으로 아이들이 바라는 마음에서 호통을 친다고 말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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