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공유X박보검, 이름만으로도 은혜로운 조합 완성 [종합]
입력 2020. 10.27. 12:36:57
[더셀럽 전예슬 기자] 가장 기대되는 조합이다. 배우 공유, 박보검의 만남. 모두가 바랐던 투샷이 ‘서복’을 통해 완성됐다.

27일 오전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용주 감독,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 등이 참석했다.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박보검은 영상으로 대신 인사를 전했다. 이를 본 공유는 “군대에서 지금 이걸 못 보겠지만 고생하고 있을 거지 않나. 영상 보니까 마음이 짠하다. 같이 고생했기에. 농사는 박보검 씨가 짓고 가서 저희가 잘 수확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중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을 맡은 공유는 “기헌은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다. 일선에서 물러나 나 홀로 어둠 속에서 고통스럽게 살아간 인물”이라며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다. 그 임무가 서복과 동행이다. 예상치 못한 여러 일들이 닥치고 당황하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 있고, 동행을 시작한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이용주 감독은 “기헌은 서복과 동행을 하면서 난관을 헤쳐 간다. 공유 씨가 워낙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전작에서도 훌륭한 액션을 보여준 바 있지 않나. 기대해도 좋다. 액션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시원시원하시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박보검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감독은 “서복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복제인간이다. 영원함과 시간에 대한 인물 키워드가 있는데 성장이 빠르다. 그 시간이 끝이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소개했다.

공유는 “서복과 기헌이 동행을 시작하면서 티격태격한다. 서복 때문에 제가 계속 곤란해지는 상황들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기헌의 리액션이 관객들에게 재미를 준다. 우리 영화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감독님이 초반에 그런 부분을 얘기하셨다. 다른 감정신이나 무거운 신에 비해 남자 둘이서 알콩달콩 하는 게 촬영하면서 재밌었다”라고 박보검과 호흡을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생각하는 박보검이 가진 선한 눈매를 익히 알고 있지 않나. 그 이미지와 상반된 눈빛이 ‘서복’에서 나왔다. 같이 연기하면서도 매력적이라 농담으로 ‘악역을 꼭 해야한다’라고 했다. 배우 입장에서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서복’을 통해 박보검의 이미지 변신도 매력 중 하나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또 이용주 감독은 “박보검의 기존 이미지는 순둥순둥했다.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이미지가 좋아 캐스팅에 성공했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보검 씨가 상대적으로 필모가 적지 않나. 그러나 연기할 때 되게 동물적이다. 감정을 계산해서 연기하고, 치밀해서 오는 완성도도 있지만 집중력이나 번뜩이는 느낌이 있다. 모니터볼 때 깜짝 놀란 적도 많았다. 이런 느낌을 주면 좋겠다고 하면 도달하려고 노력한다. 보검 씨는 어느 순간, 다른 느낌으로 만드는 느낌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밀정’ ‘부산행’ ‘도가니’, 드라마 ‘도깨비’ 등 영화와 드라마 등 작품에서 굵직한 연기를 선보인 공유. 그가 ‘서복’을 출연한 이유는 무엇일까. 공유는 “쉽지 않은 이야기라고 받아들였다. 재밌고, 호기심은 생기지만 구현해내기 쉽지 않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러나 감독님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본질에 끌렸다”면서 “도전에 대한 욕심과 의욕이 생겼다. 감독님과 만나고, 함께 도전해서 화면으로 구현했을 때 관객들도 같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건축학개론’으로 2012년 개봉 당시, 멜로영화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용주 감독을 향해 깊은 신뢰감을 드러낸 조우진은 “감독님의 차기작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완성해낸 시나리오를 봤을 때 신비롭고, 감성 충만한 한국영화가 있구나 싶었다. 소재도 ‘최초’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신선했다. 그 세계관에 들어가 연기한다면 비슷한 캐릭터라도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컸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장영남 또한 “무거운 극은 아닌데 철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으로서 욕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구나 싶었다”면서 “대본을 읽고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이용주 감독은 “영생을 소재로 생각하다 복제인간이 들어온 것”이라며 “그래서 ‘서복’이란 인물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인간의 욕망, 죽음, 건강에 대한 두려움은 숙명 같은 거지 않나”라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남남 설정에 대해선 “서복이 여자면 기헌과 로맨스가 생길 것 같았다. 식상한 플롯이 될까봐 자연스럽게 남자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제인간이 소재이긴 하지만 테마는 아니다. 언급됐던 영화들과는 결이 다르다. 복제인간이라는 장르성으로 영화를 바라보는 것에 대해 경계가 있다”라며 “유한한 인물의 두려움. 그 한 문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그런 것에 고민하면서 공유 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누구나 하는 고민이지 않나. 관객들에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언급했다.

‘서복’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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