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탐정 종영] 최진혁·박주현의 빛난 도전, ‘신선한 K-좀비물’의 탄생
- 입력 2020. 10.28. 10:03:53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시청률은 부진했지만 ‘신선한 좀비물’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좀비탐정’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에서는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은 좀비 김무영(최진혁)과 그의 수사 파트너로 활약을 예고한 공선지(박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선지와 한 팀 같은 수사를 벌였던 김무영은 결국 인간 세상을 떠났다. 이후 조금씩 변화된 일상이 펼쳐졌다. 이태균(안세하)은 좀비 영화로 감독상을 수했고 차도현(권화운)은 더 이상 김무영의 행적을 쫓지 않았다. 왕웨이(이중옥)는 짝사랑하던 김보라(임세주)와 사랑의 결실을 맺기도. 공선지는 김무영의 탐정 사무소를 인수해 ‘깡다구’ 수사를 이어나갔다.
방송 말미, 공선지는 의문의 초대장을 받고 할로윈 파티에 향했다. 그는 파티에서 김무영과 재회했다. 김무영은 마지막까지 인간이 되길 포기 하지 않았던 것. 공선지는 “사람은 2000, 동물은 500”이라고 외치며 김무영과 닮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무영과 공선지는 좀비와 인간의 ‘공생 라이프’를 예고하며 마지막까지 유쾌하면서 따스한 웃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1, 2부 각각 1.9%, 2.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 3.7%로 목표 시청률인 15%에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사람냄새 나는 신개념 ‘K-좀비’ 이야기로 신선한 좀비물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 같은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매력 넘치는 신개념 캐릭터들의 향연과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 덕분이었다. 또 코믹과 스릴러는 물론, 예능과 드라마까지 넘나드는 ‘B급 감성’을 강조한 스토리 라인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좀비물의 정수를 보여줬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 역시 눈길을 끌었다. ‘B급 병맛 코믹’이라는 장르에 첫 도전한 최진혁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코믹 연기 외에도 섬세한 감정 연기, 그리고 시원한 액션을 넘나들며 ‘장르 불문’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첫 공중파 주연에 나선 박주현도 밝고 코믹한 표현력으로 공선지를 만들어냈다. 특히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생활연기는 캐릭터와 드라마에 몰입하도록 만들어주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했다.
한편 ‘좀비탐정’ 이후 KBS2 월화드라마는 약 한 달간 휴식기를 가진다. 김명수, 권나라, 이이경, 이태환 등이 출연하는 후속작 ‘암행어사’(극본 박성훈 강미넌, 연출 김정민)는 12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해당 시간대에는 ‘축구야구말구’ ‘땅만 빌리지’ 등 예능프로그램이 시청자와 만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좀비탐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