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품명품’ 감정가 얼마? 이완용 처단 독립운동가 흑백 사진·철화 분청사기 당초문 항아리·처네·장옷
- 입력 2020. 11.01. 11:00:0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진품명품’에서 이완용을 처단하기 위해 모였던 독립운동가의 흑백 사진과 철화 분청사기 당초문 항아리, 처네와 장옷의 감정가를 알아본다.
1일 오전 방송되는 KBS1 교양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서는 특별한 사진 한 장이 공개된다.
우리 민족의 뼈아픈 역사, 일제 강점기와 관련 있는 이 사진에는 젊은 청년 4명의 모습이 담겨있다. 바로 매국노 이완용을 처단하기 위해 모인 청년들이다. 이완용을 찌른 이재명과 거사를 함께 준비한 오복원, 김용문, 그리고 신원 미상의 한 명까지.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아낌없이 던진 그들의 당당하고 결의에 찬 청년들의 모습이 보는 이를 절로 숙연케한다.
김영준 근대유물 감정위원은 “이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 원본이길 간절히 바랐다”는 말로 의뢰품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사진은 이완용 처단하기 전에 거사 증표를 위해 1909년 11월~12월 사이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을 감정 의뢰한 이는 바로 사진 속 오복원 의사의 손부(손자며느리)인 이희경씨.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한 그는 ‘사진이 원본이 맞는지, 사진 속 마지막 인물이 누구인지 꼭 알고 싶어’ 의뢰하게 됐다며, 역사 속으로 묻혀버린 청년들의 이야기를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기억하고 싶다고 했다.
거사가 있은 지 111년의 세월이 흘렀다. 우리의 기억 속에 존재조차 흐릿한 아름다운 청년들이 남긴 마지막 모습을 통해, 그들이 그토록 원했던 조국의 독립과 아픈 역사의 회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이날 방송에서는 이 사진 외에도 조선 시대 여성들이 외출할 때 사용한 쓰개의 일종인 ‘처네와 장옷’, 그리고 계룡산 가마터에서 제작된 ‘철화 분청사기 당초문 항아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