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김영철, 故 박지선 애도 "나의 영원한 최고의 후배, 행복하길"
입력 2020. 11.03. 09:43:57
[더셀럽 박수정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고(故) 박지선을 애도했다.

김영철은 3일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 오프닝에서 "어제 너무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믿기지 않는다"며 무겁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영철은 "사람들을 웃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던, 내가 참 아끼고 사랑한 후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기사를 보고 소식을 접하고 '어떡하지' 생각이 들었다. 어제는 정신이 없었다. 빈소가 마련됐다고 하는데 방송이 끝나고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지선은 '철파엠'의 고정 게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철파엠' 측은 고 박지선을 애도하는 뜻을 표하며 보이는 라디오를 하루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김영철은 "박지선 씨가 우리 '철파엠' 가족이지 않냐. 1001일 동안 함께 했더라. 더 슬픈 게, 오늘 박지선 씨 생일이다. 그래서 오늘 하루 '철파엠'은 그리운 사람에게 음악 편지를 띄우는 날로 정해봤다"고 했다.

또 김영철은 두 달 반 전 고인과 마지막 문자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얼굴이 많이 안 좋아 보여 '지선아 무슨 일 있니'라고 문자 보냈는데 '제가 좀 많이 아파서 빨리 나을게요'라고 했다. 그래서 빨리 낫고 조만간 연락 달라고 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참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난 지선이에 대해서 아직 많은 걸 모르는 것 같은데 이렇게 작별 인사를 해야 하니까. 지선이가 많이 생각 날 것 같다. 거기서 아프지 말고 진짜 행복하길. 웃기는 게 좋다는 너, 거기서 더 많이 웃기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철은 "웃으면서 보내기 쉽지 않겠지만 저도 힘내겠다. 지선아 고마웠고, 행복하고, 사랑해. 나의 영원한 최고의 후배로 기억할게"라며 울먹거렸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쯤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 모녀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철파엠'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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