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청춘기록' 권수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장면? 책임감 생겨"
- 입력 2020. 11.03. 13:22:49
- [더셀럽 김희서 기자] 배우 권수현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장면 관련 촬영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권수현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더셀럽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종영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해 인터뷰 전 철저한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밝힌다.
지난 27일 종영한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 드라마. 권수현은 극 중 사혜준(박보검), 원해효(변우석)와 오랜 친구이자 촬영 현장에서 잡다한 일도 마다하는 사진작가 지망생 김진우 역으로 분했다.
지난 9월 15일 방영된 ‘청춘기록’ 4회에서는 권수현을 비롯해 박보검, 변우석이 나란히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김진우(권수현)는 여자친구 원해나(조유정)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요구에 친구인 사혜준(박보검), 원해효(변우석)까지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예약하면서 세 친구가 단체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맞았다.
실제로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HPV로 인한 관련 질환 감염 예방을 위해 성별구분 없이 맞는 것이며 이는 남녀 모두에게 효력이 있는 백신이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에 대한 이름 때문인지 여성에게만 국한된 백신이라고 오해를 하거나 접종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참여율이 낮은 편이다. 이 가운데 ‘청춘기록’에서는 연애 중인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맞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순기능으로 작용했다. 해당 장면은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이 남성도 함께 맞는 주사임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
이날 권수현은 “저도 촬영 때문에 처음 찾아보고 알게 됐다. 남자도 주사를 맞는다는 것을 대본을 읽고 알았다. 그 장면은 작가님이 상황을 입체적으로 잘 써주시기도 했지만 리딩할 때도 웃기고 재밌었다. 친구들끼리 터울 없는 모습이 잘 나왔고 각각의 캐릭터들의 성격이 잘 보이기도 해서 찍을 때도 재밌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권수현은 박보검, 변우석과도 촬영에 앞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처음 리딩 때도 남자가 맞는 게 맞는지 찾아보고 우석이랑 보검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이름가지고 ‘이름을 바꿔야 된다. 자궁경부암이라고 하니까 여자만 맞는 것 같다’, ‘독감예방주사는 남녀 모두 맞으니까 독감주사처럼 이름을 바꿔야한다’ 등 그런 이야기를 했던 재밌는 장면이었다”라며 “그 장면이 나가고 단톡방에서도 실검에 올랐다고 실시간으로 연락했었다. 사실 촬영 때는 이 장면이 이만큼 화제가 될 줄 몰랐는데 그렇게 되어서 왠지 모르게 책임감이 생기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