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철수' 장명진, 유튜버 일상 공개→최모라나 수포자 딸 고민
입력 2020. 11.03. 19:40:00
[더셀럽 김희서 기자] 탈북민 가족 명진 씨와 고려인 가족 최모라나 씨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3일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는 지난주에 이어 우리와 같은 문화를 공유하면서도 다른 삶을 살아온 '이웃집 철수' 특집 2부가 방송된다.

지난주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자의 티키타카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던 탈북민 장명진 씨 가족. 평화를 사랑하는 힙합 비둘기를 자처하며 당장이라도 랩 배틀 프로그램에 출전할 기세로 힙합을 향한 찐 사랑을 보여줬다.

'이웃집 철수' 1부 방송에서 철부지 아들의 이미지로 그려졌다면 2부에서는 180도 달라진 명진 씨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책을 보며 상식을 공부하고 태풍 피해를 본 과수원에 가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하고, 구독자 4만의 인기 프로 유튜버의 노하우도 대방출한다. 구독자들의 요청으로 성사된 어머니와의 실시간 방송.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촌철살인이 이어지자 점점 어머니의 팬이 되어가는 구독자들. 급기야는 어머니에게 채널을 뺏길 위기에 처하는데 과연 명진 씨는 본인 채널을 지켜낼 수 있을까.

지난주 방송 후반에 등장한 '이웃집 철수'의 두 번째 주인공 고려인 최모라나 씨 가족. 1부에서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정착한 사연을 들어봤다면, 2부에서는 가족들의 한국 생활을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전에 하던 의료 관광 일을 접고 최근에 남편과 함께 과자 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모라나 씨. 워킹맘으로서 3남매를 키우는 일이 녹록지 않지만,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봐주는 둘째 딸 리자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기특하게만 보이는 리자에게도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게 된 리자, 그런데 어째 시험 치는 학생의 모습에서 긴장은 찾아볼 수 없고, 눈 깜짝할 새 시험을 끝내버렸다. 수학 시험이라면 자고로 수능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이 분배되어 있는 과목, 그래도 문제 푸느라 시간이 모자라다는 게 수험생들의 입장이다.

모두 한 번호로 찍고 끝내는 리자에게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라나 씨는 중2 딸이 벌써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가 된 것에 대한 걱정으로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고 엄마의 잔소리에 모녀의 관계는 점점 회색빛을 띠게 된다. 하지만 리자의 촌철살인 같은 한마디에 엄마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는데 엄마의 입을 막은 리자의 한마디는 무엇일까.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익숙한 갈등, 두 사람은 과연 다정했던 모녀 사이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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