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미 "하이바이, 마마!→청춘기록, 뿌듯한 한 해였다"[인터뷰]
- 입력 2020. 11.05. 06:30:00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정말 감사하다. 운이 정말 좋았다. 이런 운이 올 수 있을까 싶다. 너무 뿌듯한 한 해였다.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제 어떡하나 싶다. 한편으로 걱정스럽기도 하다(웃음)"
신동미는 올해 tvN '하이바이, 마마!'를 시작으로 JTBC '모범형사', tvN '청춘기록'까지 열일을 이어왔다. 세 작품 모두에서 신동미는 제 몫을 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작품 자체도 흥행에 성공했다. 무려 3연타다.
'청춘기록' 종영 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신동미는 "정말 좋다. 뿌듯하게 지낸 것 같아서 좋다. 운이 좋아서 세 작품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 화제작만 했다. 이렇게 고를 수 있나. 내가 해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중에서도 '청춘기록'은 시청률, 화제성을 모두 잡은 작품이었다. 6.4%(전국 가구, 닐슨)로 출발했던 '청춘기록'은 최종회에서 8.7%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드라마가 잘 되면 주위에서 반응이 오는 것 같다. 주위에서 그렇게 박보검, 박소담 사인을 받아달라고 요청을 많이 하더라. 내가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청춘기록' 출연 이후 외국 분들이 제 SNS에 댓글을 많이 남기시더라. 정말 다양한 언어로 댓글을 남겨주신다. 박보검 일본 팬분들이 저에게 선물을 주시기도 했다. 정말 깜짝 놀랐다. 너무 감사해서 SNS에 인증샷과 함께 감사 인사를 드렸다"
신동미는 남편과 함께 '청춘기록' 애청자로서도 함께 드라마를 즐겼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 너무 좋은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고 피드백을 해줬다. 남편과 함께 드라마를 본방 사수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이번 드라마는 시청자 모드로 잘 봤다. 드라마의 엔딩을 물어보는 지인들도 엄청 많았다"고 전했다.
'청춘기록'에서 신동미는 사혜준(박보검)의 조력자인 짬뽕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민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매니저 역할은 2017년 '20세기 소년소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신동미는 "'20세기 소년소녀'에서 맡았던 매니저 역할과는 전혀 달랐다. 사혜준과 함께 이민재도 성장하는 스토리다. 자칫 잘못하면 너무 현실적이지 않다거나 너무 현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수위를 정하는 데 어려웠다.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안길호 감독이 신동미에게 특별히 주문했던 지점은 이민재-사혜준의 특별한 케미였다. 그는 "감독님이 처음 만났을 때 '지금처럼 하면 된다'라고 했다. 특별히 말씀하셨던 건 사혜준과 약간의 연상연하 로맨스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 실제 촬영 때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좋은 조력자 느낌이 잘 산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길호 감독과 작업한 소감에 대해 "감독님은 저를 '연기 머신'이라고 부르고 저는 감독님을 '천재 감독'이라고 불렀다. 현장에서 너무 재밌었다. 초반에 민재 캐릭터를 약간 과하게 잡았던 지점이 있었는데, 편집으로 잘 눌러주셨다. 깜짝 놀랐다. '역시 갓길호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인터뷰 내내 신동미는 파트너로 함께 했던 박보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박보검은 '찐'이다. 우리 보검이는 정말 '찐'이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정말 밝은 에너지를 가진 친구다. 정말 잘 맞았다. 박보검은 분위기 메이커였다. 보검이가 들어오면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밝아졌다. 군대 간 보검이 건강히 잘 갔다 왔으면 좋겠다. 우리 사스타님. 하하"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청춘기록'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박소담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신동미는 "소담이는 선배들한테 기가 막히게 잘한다. 너무 좋은 배우다. 함께 연기를 하면서 정말 많이 친해졌다. 정말 잘하는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이들과 함께한 '청춘기록' 촬영 현장에 대해서는 "매일이 즐거웠다. 현장에 갈 때 소풍 가기 전날 설레지 않냐. 그런 마음으로 갔다. 너무 재밌었다. 정말 많이 웃었다. 오늘은 어떻게 떠들어야 할까, 또 누구를 만날까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