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전 교수 “홍진영 석·박사 논문, 모두 가짜…표절률 99.9%”
입력 2020. 11.06. 14:19:46
[더셀럽 김지영 기자] 가수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학교 전 교수가 홍진영의 석, 박사 논문 표절을 인정했다.

6일 국민일보는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A 전 교수가 “부끄럽다”며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99.9% 가짜다. 저는 학교에서 홍진영 씨를 본 적이 거의 없다.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 모두 가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 전 교수는 “홍진영의 학부와 석사, 박사 까지 모든 과정의 학점을 준 경험을 비춰봤을 때, 해당 논문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할 수 있다”면서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홍진영은 수업에 충실히 참여했다고 밝혔지만, 학교에서 홍진영을 본 기억이 많지 않다. 적어도 내 수업은 그랬다”며 “가수 생활을 병행하는데 광주까지 자주 올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지난 5일 국민일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률 74%에 이른다고 단독보도한 바 있다. A 전 교수는 이에 대해서도 재직 시절 함께 일했던 동료 교수에게 전해 들었다며 이후 다른 교수들에게서도 전화가 여러 통 걸려왔다고 전했다. 그는 “홍진영의 논문에 문제 제기가 들어온 건 처음이 아니”라며 여러 기관에서 홍진영의 석·박사 논문과 관련해 조선대 측에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A 전 교수는 석사 논문보다 박사 논문에 더 큰 문제가 있다며 “홍진영의 모든 논문은 승인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심사를 통과했다. 지금이라도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홍진영의 소속사 측은 지난 5일 “표절 아닌 인용”이라며 “2009년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라고 주장하며 일단락 시키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밝혀진 전 교수의 증언으로 다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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