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스타트업' 서이숙, 강경화 장관 연상케하는 CEO 스타일링
입력 2020. 11.09. 09:51:17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서이숙이 tvN 주말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왜?"라는 질문과 함께 사람에 대한 빛나는 선구안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여성판 스티브 잡스'로 불릴 만큼 유능한 CEO 역할에 맞는, 기존의 배역에서 보기 힘들던 백발 섞인 단발 헤어스타일링과 검소한 오피스룩은 새로운 '워너비'의 모습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서 샌드박스 대표 윤선학 역할로 열연 중인 서이숙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 아이템에 매진하겠다는 서달미(배수지)의 생각을 듣고 "설렐 만하다"라며 고개를 끄덕여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서달미가 생각한 서비스에 대해 한지평(김선호)은 "광고를 붙일 수도 없어 수익성이 없다"며 반대했지만, 오히려 윤선학은 "'왜'는 확실하다. '왜'만 있으면, 나머지는 어떻게든 만들어진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지평은 "원인재(강한나) 대표와 서달미 대표는 사실 자매인데, 어릴 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따로 컸어요. 샌드박스 로고의 '그네 타는 꼬마'는 원인재 대표일 수도 있지만, 서달미 대표일 수도 있어요"라고 윤선학에게 귀띔했다.

서이숙은 그 동안 '그네 타는 꼬마'가 원인재일 거라고만 생각했던 윤선학이 서청명(김주헌)의 또 다른 딸 서달미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깜짝 놀라는 모습을 차분하면서도 흔들리는 눈동자로 표현하며 명품 배우의 내공을 보였다.

또, 이 장면은 직전 회차에서 원인재의 사업에 대해 "척척 알아서 잘 하고 있어요. 하지만 '왜' 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아요"라며 "이 '그네 타는 꼬맹이'는 좀 다를 줄 알았는데..."라고 한 모습과 대비되며 앞으로의 내용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우 서이숙의 백발 섞인 단발과 능력에 비해 꾸밈없는 스타일링, 극중 캐릭터의 뛰어난 통찰력은 현재 외교부 수장인 강경화 장관과도 비슷한 이미지를 풍겨 더욱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스타트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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