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충격" 여자친구, 화려한 디스코로 '회 시리즈' 완결판 장식 [종합]
입력 2020. 11.09. 17:17:47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대체 불가한 퍼포먼스를 꿈꾸며 디스코 콘셉트에 도전, 솔직하고 당찬 현대적 마녀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9일 오후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 발매 기념 온,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回:Walpurgis Night'은 전작 '回:LABYRINTH(회:래버린스)'와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잇는 회(回)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수많은 선택과 유혹을 지나온 끝에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온전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회 시리즈'를 떠나 보내는 소감으로 신비는 “시원섭섭하다. 안녕이라고 인사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데 확실한 건 ‘회 시리즈’를 통해 저희가 해보고 싶은 시도도 하고 새로운 도전도 해서 저희만의 주체성을 찾은 느낌도 들고 앞으로 어떤 콘셉트를 해도 큰 부담감 없이 도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라고 밝혔다.

앨범명 '발푸르기스의 밤'은 '마녀들의 축제'로 불리듯, 솔직한 자신의 욕망과 긍정적이고 당당한 태도를 화려하고 빛나는 마녀들의 파티이자 축제로 표현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솔직하고 당당한 현대적 마녀의 모습으로 회(回)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 여자친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 이를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모습을 '마녀들의 축제'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예린은 “연말파티 같다. 연말이고 회시리즈의 마지막이고 처음 시도하는 유닛곡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있어서 연말 파티를 하는 기분이라고 느꼈고 뮤직비디오 보면 굉장히 화려한 미러볼이 나오는데 딱 연말파티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유주는 “저는 폭죽이라고 생각한다. 폭죽이 처음에는 굉장한 굉음을 내지만 하늘에 아름다운 풍경 그려내듯이 저희 앨범도 강렬하게 나오지만 아름다운 면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MAGO(마고)'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으로, 멤버 은하와 유주, 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레트로 신시사이저와 댄서블한 드럼 비트, 베이스 라인이 귀를 사로잡는 '여자친구표 디스코'를 완성했다. 여자친구는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방향타 삼아 욕망에 솔직하며 나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Modern Witch(현대적 마녀)'로 표현, 스스로 마녀임을 선언한다.

디스코를 표방한 만큼 마녀들의 파티를 형상화한 안무에 자유롭고 화려한 '디스코 퀸'의 모습 또한 기대를 모은다. 마녀가 주문을 외는 듯 머리 위로 손을 올려 돌리는 동작부터 디스코의 상징인 골반 튕기기와 손가락 찌르기 등 신나는 포인트 안무로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원은 “무대 위에서 밝게 웃으면서 퍼포먼스 하는 곡이라 쾌활한 여자친구의 활기차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드리고 싶다”라고 무대 포인트를 전했다.

새 앨범에는 2인조 유닛 멤버들이 이룬 유닛곡을 완성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자랑했다. 각 트랙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부터 20대의 사랑과 일상, 여자들의 우정 등을 그리며 지금 여자친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법 같은 사랑이 아닌 솔직한 연애를 하자는 'Love Spell', 여자들만의 우정과 연대를 멤버들의 생기 있는 보컬로 그려낸 'Three Of Cups', 반복되는 일상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자는 'GRWM'부터 예린과 신비의 유닛곡으로 비밀일기 속 여자들의 우정을 노래한 'Secret Diary', 소원과 엄지의 경험을 토대로 시기는 다르지만 누구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Better Me', 은하와 유주 각자의 마음을 드라이브 길에 비유한 'Night Drive'가 있다.

유주는 은하와 호흡을 맞춘 ‘Night Drive'에 대해 “팝 알앤비 장르이고 심플한 악기 구성으로 은하와 유주의 목소리가 돋보인다. 곡은 드라이브 하는 길을 가끔 막힐 때도 있고 가로등이 예뻐보이는 날들을 마음상태로 비유해서 풀었다. 1, 2절은 나눠 불렀고 후렴구는 머리를 맞대고 알콩달콩 작업했다. 처음에는 다양한 주제들이 나왔는데 마음이 맞아 고른게 드라이브가 됐다”고 언급했다.

예린과 신비는 “처음에 어떤 주제로 할까 고민하다가 사랑 이야기보다 우리 둘의 우정이야기가 좋지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Secret Diary'로 결정하게 됐다. 어떤 말을 전해야할지 고민하다보니까 연습생 시절부터 떠올리면서 우리 둘의 감정을 적어봤다. 가사를 쓰면서 서로 더 단단해진 기분이 들었고 서로가 있기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저희만의 이야기만 쓰면 공감이 안 될 수도 있으니까 누구나 공감할 만한 포괄적인 감정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트렌디한 느낌의 보컬 찹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Apple',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녀의 마음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교차로', 두 개의 자아 사이에서 충돌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Labyrinth', 회 시리즈를 끝맺으며 확장된 여자친구의 서사를 보여 주는 '앞면의 뒷면의 뒷면' 등 총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더불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프로듀서, 프란츠를 비롯해 프로듀서 군단 13팀이 합세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업 과정에 있어 여자친구는 방시혁 프로듀서와 콘셉트 구상, 기획 등에 참여하며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엄지는 “저희도 항상 우리의 것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이 많았는데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도 주시면서 의견을 주셔서 굉장히 저희가 도전해보지 못한 곳까지 틀을 깨주셨고 방피디님도 여자친구의 음악과 행보에 같이 고민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어느덧 데뷔 6년차가 된 여자친구는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 포부, 각오도 남달랐다. 엄지는 “그동안 여러 앨범을 냈지만 그 중에서도 처음 해보는 시도이고 콘셉트이다보니까 다양한 콘셉트에 개방적이고 받아들일 준비가 된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데뷔 6년 차이기도 해서 그 만큼 시간을 통해 습득된 것도 있듯이 노련함 속에 신선함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주는 “이제 곡과 안무 메시지 모두 자유롭게 표연할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앞으로도 이 마음 잃지 않고 신선한 충격을 드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신비는 “여러 콘셉트를 시도해왔는데 저희에게 맞는 옷을 입어서 더 좋았고 성장하면서 배운 게 많은 6년이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여자친구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소원은 "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앞면의 뒷면의 뒷면’의 곡이 ‘회 시리즈’를 끝맺는 노래다. 지난 시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진취적인 노래라 저희와 잘 맞는 것 같고 앞으로 여자친구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서로 다른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는 그 안에 저희의 성장 서사를 엮어내느 스토Ÿ텔링 중요성을 알고 그런 부분에서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 '회 시리즈'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했고 외적으로 파격변신한 경험도 하고 음악적으로 곡 작업에도 참여하면서 많은 과정을 거친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도전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멤버들끼리 더끈끈해진 것 같다"라고 멤버들을 향해 애정을 표했다.

한편 여자친구의 새 앨범 ‘回:Walpurgis Night’ 전 음원은 오늘(9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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