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황은희 “금술 좋던 부모님처럼 살길 바랐는데…행복 찾는 부부 되겠다”
- 입력 2020. 11.11. 08:37:36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황은희 씨가 무대에 앞서 각오를 밝혔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은희, 문은석, 최한울, 이도진, 후니와 지니, 박구윤 등이 출연했다.
황은희 씨는 “가난했지만 어머니와 아버지는 금술이 좋았다. 두 분의 나이차가 4살밖에 나지 않았는데 아버지는 노안, 어머니는 동안이셨다. 엄마가 둘째부인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많았다. 아버지는 오히려 자랑하는 분이셨다”고 어렸을 적 부모님을 떠올렸다.
그는 “두 분은 언제나 손을 잡고 다니셨고 존중하고 사셨다. 67세에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셨다 워낙 아버지를 사랑했던 어머니는 상심이 너무나 크셨다”며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참다가 아버지 제삿날만 되면 우셨다. 그러더니 4년 뒤 엄마도 그리워하던 아버지를 따라 가셨다. 두 분은 하늘나라에서 만나 행복하게 사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황은희 씨는 “어려서부터 결혼하면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살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해보니 남편과 저는 안 맞아도 너무나 안 맞았다”며 “남편과 저는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았다. 저희 부부는 말이 없어졌다. 우리는 한 지붕에 살았지만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을 다 키우고 50살이 되면 이혼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넘으니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갱년기도 오고 몸도 아프고 쉽지가 않다”며 “그러다 올해 1월에 새집으로 이사를 했다. 우리 부부는 공간도 바뀌고 어차피 이혼을 하지 않고 살 거면 남은 생은 남들처러 사는 게 어떨까 싶어 졌다. 그래서도 처음에는 사랑해서 만났고 애들까지 낳고 살았던 부부인데 새롭게 시작해보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나 “그게 또 참 쉽지 않다. 억지로 다정한척 하려니 대화를 해야 되니, 대화를 하니 싸움을 하게 되더라”며 “그런데 싸움을 하다 보니 서로를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됐다. 집에서 나갈 때와 들어올 때는 싫어도 의무적으로 서로 안아주고 다정하게 말 한마디씩 하기로 했다”고 달라진 부부의 상황을 전했다.
황은희 씨는 “이렇게 하다보면 엄마 아버지 같은 금술 좋은 못 되더라도 행복을 찾아가는 부부가 될 것 같다. 행복을 찾아가는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