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사촌’ 오달수 “거제도에서 가족들과 농사 짓고 살아, 개봉 날만 기다렸다”
- 입력 2020. 11.11. 16:52:35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오달수가 ‘미투 논란’ 이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소회를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환경 감독, 배우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등이 참석했다.
오달수는 지난 2018년 ‘미투 논란’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2년 만에 공식석상에 서게 된 오달수는 “솔직히 영화가 개봉되지 못했다면 저는 아마 평생 마음의 짐을 덜기 힘들었을 것 같다. 영화에서 보여 진 것이 가족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거제도에서 가족들과 농사를 짓고 살았다. 그분들이 항상 옆에 있었다. 제가 생각을 많이 할까봐. 단순한 생각을 하려고 했다. 언젠가 영화가 개봉될 날만 기다리면서 지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운이 있고, 불행이 있고, 다행이 있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감사하고 너무 다행스럽게 개봉 날짜가 정해져서 제 소회는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평생 짊어지고 갈 짐을 늦춰지고, 시기도 안 좋지만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5일 개봉.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