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분노만 부른 모친 언급 감성팔이 복귀
- 입력 2020. 11.13. 16:01:45
- [더셀럽 신아람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 논란 이후 9년 만에 대중과 소통에 나선 가운데 대중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고영욱은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개설 후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라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영욱은 과거 신정환과 고영욱의 어머니가 식사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저희 엄마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라며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라고 전했다.
그야말로 황당하기 그지없는 마이웨이 행보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징역 2년 6개월 복역 후 2015년 7월 10일 출소한 그는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 그런 그가 고작 SNS에 사과 몇 글자로 대중과 소통하겠다고 나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음주운전, 마약 등 논란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복귀한 연예인들에 비해 9년이라는 시간은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영욱에게 유독 질타가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상 연예계 퇴출이나 다름없었던 그는 지난 9년의 공백기를 단절된 시간이라 표현하며 어머니 근황을 언급했다. 이런 그의 해명아닌 해명은 감성팔이를 통해 자신을 포장하기 그지없어 보인다.
이런 그의 복귀에 힘을 보탠 건 절친 신정환이었다. 신정환 역시 과거 해외원종도박 및 뎅기열 거짓 논란으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 후 최근 개인 방송을 통해 복귀 소식을 전했다. 몇차례 방송 복귀 시도에도 대중 외면에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사는 직업인 연예인들이 대중의 질타와 비난은 외면한 채 자신들의 잘못을 SNS 몇 글자로 포장해 은글슬쩍 복귀하려는 모습은 대중의 공분을 살 수 밖에 없다. 정말로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면 대중의 질타 역시 받아들여야 할 것을, 소통하겠다던 고영욱은 부정적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자 댓글창을 차단했다. 이 같은 그의 행동은 소통이 아닌 일방적 통보와 다를 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