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민스님의 이중생활, 무소유 아닌 풀소유? 건물주 논란 해명 없이 활동중단 [종합]
- 입력 2020. 11.16. 10:45:23
- [더셀럽 신아람 기자] '건물주 풀소유 논란'에 휩싸인 혜민 스님이 의혹에 대한 해명 없이 전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혜민스님은 16일 자신의 SNS에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참회한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라며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한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혜민스님은 지난 7일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혜민스님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초고가 대주택을 공개했다. 당시 혜민스님은 "절에서 살지 않는다. 도시에서 지내는 스님들은 상가 건물 한쪽의 사찰에서 지낸다. 너무 좁아서 따로 숙소를 마련해 생활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스타트업 회사에서 유료 명상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고가의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등 보통 스님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비난을 샀다. 방송에서 비친 그의 행동은 평소 '무쇼유'를 강조했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일각에서는 속세를 즐기는 '풀소유' 이중생활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14일 조선일보는 혜민스님이 세입자가 아닌 건물주라고 보도해 논란이 거세졌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삼청동 단독 주택을 본인 명의로 샀다가 1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이 같은 논란에 현각스님은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야"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야"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혜민스님의 건물주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방송인 홍석천은 임대료 낮추기 릴레이 운동 다음 주자로 혜민스님을 지적했다. 당시 혜민스님은 "건물주가 아닌 세 들어 살고 있다"고 부인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혜민스님은 아무런 해명 없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혜민스님SNS, tvN '온앤오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