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일본서 정자 기증받아 득남 “행복해서 이게 꿈인가 싶을 정도”
입력 2020. 11.16. 22:56:57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를 기증받아 비혼모가 됐다.

16일 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해 지난 4일 아들을 출산했다.

1979년생인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고, 난소 나이가 자신의 나이보다 7살 많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출산에 대한 욕심이 컸던 사유리는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했다”며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아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급하게 결혼하고 싶지 않았던 사유리는 고심 끝에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본국인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사유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애가 옆에 없을까봐 불안하다”며 “행복해서 이게 꿈이었으면 어떡하나 생각해서 자는 게 무섭다”고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은 (정자를)기증받았다는 걸 말하지 말라고 했다. 아이가 차별받는다고”라며 “난 아이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거짓말하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일본 국적의 사유리는 지난 2007년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사유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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