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예능인]'싱어게인' 70호 가수=재주소년→'더 먹고 가' 송윤아 "운전 못하게 돼"
입력 2020. 11.23. 11:06:37
[더셀럽 박수정 기자] 매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스타들이 감동과 재미를 선사,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한 주간(11월 16일~11월 22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어떤 스타들이 예능감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스타들이 펼친 각양각색 활약상을 한데 모아 봤다.

◆ '싱어게인' 70호 가수 누구? 유희열도 극찬

재주소년 박경환이 지난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70호 가수로 활약했다.

이날 재주소년은 '나는 오디션에 잘 안 어울리는 가수다'고 소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 유희열 역시 "오디션에 안 어울리는 가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이 분의 음악은 약이 된다. 그런 뮤지션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재주소년은 노래 '터'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후 규현은 "보컬이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했고, 이해리는 "시냇물이 흐르는 것 같다"며 "마음이 맑아진다"는 칭찬했다.

재주소년은 7어게인(표)을 획득,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방송 직후, 70호 가수로 출연한 재주소년 박경환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랑꾼' 정진운, 여자친구 경리 향한♥

정진운이 지난 1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제대를 기다려준 여자친구 경리에게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정진운은 군 입대 전 경리에게 "'솔직히 못 기다릴 것 같은데 서로 좋을 때 헤어지는게 낫지 않겠어?'라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미안했고, 그만큼 책임을 지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일단 기다려보자 했다. 면회도 꾸준히 와줬다. 오래 만날 수 있었던 건 여자친구의 공이다"고 말했다.

경리에게 영상편지도 보냈다. 정진운은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라고 한마디를 한 후 울컥해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어떡해 눈물 난다. 죄송하다. 주책이다. 왜냐하면 열애설 처음 났을 때 제가 없다 보니 혼자서 인터뷰도 하고 고생했다.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연반인' 재재, '라디오스타' 입성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가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격했다. 그는 '전교 1등', '엑스트라''등 연관 키워드에 대한 토크부터 직장인표 개인기 등을 공개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끼와 텐션을 폭발시켰다.

자칭 '스브스 직장인'인 재재는 '라디오스타' 출연을 두고 "사장님이 흔쾌히 허락하셨다"고 입성 소감을 밝힌 후 "연예인처럼 알아보시고 연예인처럼 스케줄이 생기는데 일반인의 봉급을 받는다"며 자신의 애칭인 '연반인'을 소개했다.

또 재재는 이화여대 사학과 출신임을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평균 1.1등급을 유지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오랜 취업 준비로 힘겨웠던 때를 회상하며 "핸들을 구하는 자리였는데 여러분은 바퀴였을 뿐"이라며 "탈락에 자신을 탓하지 말라"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응원했다.

◆ 선우은숙, 이영하와 이혼 후 루머로 고통

선우은숙과 이영하가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13년 만에 이영하와 재회한 선우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은숙은 이혼 후 후폭풍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 그때 세상 밖으로 나오질 못했다. 그래도 누군가의 부인이었을 때는 내가 보호받을 데가 있었는데, 이혼도 너무 힘든데 한쪽에서는 루머로 날 계속 끌어당기니까 내가 어떻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말로는 설명이 안 되니까 '그래 내가 죽고 나면, 내가 왜 죽었는지 알면 아니란 걸 알겠지'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나더라. 불면증, 대인기피증까지 3년을 약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 이민정, 남편 이병헌과 결혼 미룬 이유는?

이민정이 지난 20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갬성캠핑'에 게스트로 출연해, 갬성캠퍼들과 경기도 포천으로 떠났다.

이날 이민정 특히 남편 이병헌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재미를 안겼다.

이병헌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이민정은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25살이었다. 1년 정도 만났다. 갓 데뷔하고 활동했을 때다. 활동흐나라 바빴고 남편은 외국 활동으로 바빴다. 서로의 입장 차이 때문에 이별했다"고 말했다.

3년 뒤에 다시 만난다는 두 사람. 이민정은 "외국에서 촬영할 때 남편에게 '한국가면 한번 보자'고 전화가 왔다. 재회한 날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커리어와 결혼 사이에서 고민은 없었냐'고 물었다. 이민정은 "사실 연기 욕심에 결혼을 늦췄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남편이 '나는 결혼할거면 시기 상관없이 기다릴 수 있다'라고 하더라.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다시 못만날 것 같앗다. 그래서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결혼을 안했으면 결혼 못했을 것 같다. 32살에 결혼했는데 생각보다 어린 나이에 했다"고 말했다.

◆'더 먹고 가' 송윤아, 지인들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이유

송윤아가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의 세 번째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송윤아는 임지호 셰프의 '칭찬밥상'에 감동하며 자기 역시 집으로 손님들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결혼 후 첫 손님으로 손예진을 맞은 뒤, 함께 작품을 한 동료들을 꼭 집으로 불러서 식사 대접을 해오고 있다고.

특히 송윤아는 지인들을 초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느날 운전을 못하게 됐다. 전에는 혼자 차에 있는 시간을 되게 좋아했다. 좋을 때도 속상할 때도 슬플 때도. 그런데 운전을 못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작이 막 숨이 안 쉬어졌다. 처음엔 내과 진료도 받고 그랬는데, 가는 데마다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근데 숨은 못 쉬겠고.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약속을 못 지키게 되고, 그게 미안해 자연스럽게 우리 집에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윤아는 "저를 만나러 와준 지인들 덕분에 정신없이 보냈고, 그러면서 제가 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송윤아가 자신의 집으로 지인들을 초대하는 이유를 고백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방송 후에는 송윤아의 이름과 세 MC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와 SNS를 장악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각 방송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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