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곽경희 “정신과 전문의 만나고 속 시원…내 편 들어주는 건 처음”
- 입력 2020. 11.24. 09:01:2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자살유가족 곽경희 씨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가이자 자살유가족 곽경희 씨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곽경희 씨의 전 남편은 이혼 직전, 곽경희 씨의 생일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곽경희 씨는 “주변에서 자꾸 물어본다. 저는 말하고 싶지 않다. 힘내라는 말도 듣고 싶지 않고 고생한다, 힘들겠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힘드니까 상담가를 찾아갔다. 상담공부를 했기 때문에 극심한 일을 겪으면 한달 이내로 전문가를 만나서 상담가를 만나거나 약을 먹으면 트라우마로 남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처음에는 약을 먹어서 회복이 빨랐던 것 같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또한 “의사선생님이 제 이야기를 듣더니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한방 먹이고 갔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잘못한 게 아니구나, 내가 오히려 한 방 먹었다는 걸 알았다”며 “화를 내시는데 남편한테 화를 내시는 분은 처음이었다. 속이 너무 시원했고 죄책감이 뚝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때 굉장히 반 정도는 회복돼서 나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