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SCENE] ‘아침마당’ 곽경희 “집단상담, 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위로받아”
- 입력 2020. 11.24. 09:31:41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곽경희 씨가 집단 상담을 받은 경험을 밝혔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가이자 자살유가족 곽경희 씨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곽경희 씨의 전 남편은 이혼 직전, 곽경희 씨의 생일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곽경희 씨는 정신적인 피해로 정신과를 찾아 치료를 받았고 회복이 조금씩 되자 집단 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곽경희 씨는 “상담을 서서히 받으면서 기운이 나니까 집단 상담이 있다는 걸 알아서 참여했다. 많이 바뀌었다”며 “다양한 일들을 갖고 있는 분들이 모인다. 제가 얘기를 일반 사람들을 만났을 때 못하지 않나. 그게 오히려 죽을 것 같았다.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서 알았다. 저만큼이나 고통스러운 문제들이 있구나, 내가 불행한 사람이 아니구나, 나만 불행한 게 아니구나, 생전 처음 보는 사람과 만나서 위로를 받아서 펑펑 울 수 있겠더라”고 했다.
그는 “제가 말하면서 우는데 옆에 아주머니께서 ‘나보다 나아, 나보다 낫다’고 하시더라. 무슨 일이냐고 하니, 20대 초반의 따님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경우였다”며 “저희 둘이 엉엉 붙잡고 굉장히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