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가수로서 문 열었다" 카이, 김종인의 손길 닿은 ‘KAI’ 그 자체 [종합]
입력 2020. 11.30. 12:16:24
[더셀럽 김희서 기자] 가수 카이가 그룹 엑소의 카이에서 솔로 가수로서 거듭날 미래를 꿈꿨다. 그 첫 발을 자신의 이름에 담긴 의미로 찾았다.

30일 오전 엑소 카이의 첫 솔로 앨범 ‘KAI’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엑소 백현이 함께 참석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카이는 가요계에 첫 솔로 가수로서 내딛는 순간인 만큼 긴장 반 기대 반, 설렘 가득한 소감을 밝히며 운을 뗐다. 처음 선보이는 데뷔 앨범명을 ‘KAI’로 지은 데도 카이의 뜻 깊은 의미를 담았다. 카이는 “솔로 가수로서 카이의 시작을 의미있게 알리고 싶었는데 ‘카이’라는 이름이 ‘열다’라는 뜻이 있다. 제 이름이 ‘열다’인 만큼 제 앨범을 처음 선보이는 거고 엑소엘에게는 첫 솔로를 맞이하는 거지만 대중 분들에게는 처음 다가가는 거니까 마음을 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또 활동명을 내건 앨범인 만큼 임팩트도 있고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음 (Mmmh)’을 비롯해 ‘Nothing On Me’(낫띵 온 미), ‘기억상실 (Amnesia)’, ‘Reason’(리즌), ‘Ride Or Die’(라이드 오어 다이), ‘Hello Stranger’(헬로 스트레인저) 등 카이의 유려한 춤선이 떠오르는 그루비한 R&B 기반의 총 6곡이 수록돼있다. 음악, 퍼포먼스, 패션까지 일명 ‘카이 스타일’의 집합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 27일 공개된 ‘FILM : KAI’(필름 : 카이)는 카이의 첫 솔로 앨범에 수록된 6곡의 하이라이트 음원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FILM : KAI’에서는 카이의 유려한 춤선과 그루비한 R&B 기반의 음악들과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이루어져 본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카이는 “퍼포먼스와 무대에 수록곡 모두 제가 안무를 준비했고 필름 영상처럼 오랜 준비한 만큼 다양한 콘셉트와 매력을 보여주려 했다. 앨범에 들어간 노래 선정도 제가 직접 골랐다. 음색이나 톤이 저와 잘 어울리고 같은 R&B지만 다른 느낌과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를 중점으로 골라서 앞으로 무대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귀띔했다.

또 “엑소에서 제 초능력이 순간이동이다 보니까 솔로 앨범에도 순간이동을 녹여봤다. 초능력이 저의 근본이라 다양한 배경을 오가면서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모습과 퍼포먼스와 함께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써서 같이 중점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새 앨범 ‘KAI’에서는 카이만의 패셔너블한 의상과 독보적인 퍼포먼스 스타일링 또한 기대되는 대목이다. 탁월한 피지컬과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글로벌 패션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카이는 이번 앨범의 의상 콘셉트와 스타일링에도 직접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했다.

카이는 “필름 같은 경우 직접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어떻게 입을지 고민했다. 노래나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옷이나 옷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 뮤직비디오는 멋있어야한다는 게 첫 번째고. 촬영할 때 배경이 전부 초록색이었다. CG작업이 많다보니 어떤 작업물이 나올지 몰라서 다양한 옷들을 준비했다. 멋있어야하고 ‘음’이라는 뜻 자체가 굉장히 많지 않나. 감탄사나 고민하는 등의 의미가 있듯이 ‘음’을 들을 때 과연 팬 분들은 어떻게 들으실지 고민을 하면서 정답, 보기를 드릴 수 있는 그런 스타일링, 다양한 옷을 통해 다각도로 보실 수 있도록 다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카이는 이번 앨범에서 패션을 퍼포먼스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팬들에게 무대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도구로 활용했다. 그는 “저는 옷을 퍼포먼스의 도구로서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이해하기 쉬운 걸 먼저 생각한다. 예를 들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중에 흰색 옷을 입었다 중간에 빨간 옷으로 바뀌는 게 있는데 일부러 더럽힌 이유는 고뇌를 표현한 것이다. 순백의 옷을 입고 고뇌를 하는데 그게 옷에 더러움이 묻히면서 빨간색으로 바뀌면서 흰색 옷이 빨간색으로 바뀐다는 의미다. 뜻이나 퍼포먼스 이해에 쉽게 결정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타이틀 곡 ‘음 (Mmmh)’은 미니멀한 트랙 위에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R&B 팝 곡으로, 가사에는 처음 마주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풀어냈다. 여기에 ‘무대장인’ 카이의 시그니처인 감각적인 퍼포먼스도 기대해볼만 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로 카이는 ‘인간미’를 앞세웠다. 카이는 “앨범을 내면서 엄청난 목표보다는 대중들에게 이런 매력을 갖고 이런 아티스트이고 이런 춤을 추는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엑소 활동을 하면서 강하고 세다는 인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편하게 다가가 갈 수 있고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매력도 보여주고 싶지만 인간으로서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카이다. 앨범명도 카이고 물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지만 처음으로 엑소 멤버들 없이 제가 혼자서 준비한 앨범이고 그게 저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름처럼 솔로가수의 문을 열었다고 생각해서 대중 분들의 마음도 열고, 제 스스로 문을 열고 엑소로서 문을 열었으면 하는 생각에 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데뷔 8년차가 된 만큼 오랜 시간 견고하게 자리를 지켜온 엑소에서는 각 멤버들이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펼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뒤이어 엑소에서 첫 홀로서기에 나선 만큼 카이의 솔로 데뷔에 많은 팬들의 기대도 크다. 카이 역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완성된 앨범인 만큼 ‘KAI’에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카이는 “8년만의 솔로 앨범이니까 팬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고 준비했다. 굉장히 오래 준비하고 다양한 스케줄하면서 준비해서 진짜 바빴는데 팬 분들 생각만 해서 준비해서 힘든 걸 이겨낼 수 있었고 팬 분들이 봐주신다는 생각에 쉴 틈 없이 열심히 준비했다. 보시고 오로지 기쁜 생각만 드셨으면 좋겠다. 저희가 처음에 가수를 시작했을 때는 스스로 만족도 있고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우선시됐는데 그동안 엑소엘에게 받은 사랑이 크고 그런 마음이 진심으로 다가오니까 저 역시도 진심이 됐다. 이번 앨범은 팬들에게 진심으로 전하는 저의 마음이고 지금부터 신인 가수 카이로 시작하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카이는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사실 무탈하게 건강히 잘 마무리하고 대중 분들에게 카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다. 엑소 카이도 좋지만 카이라는 이름 자체를 각인시키고 싶다. 멋지고 잘하지만 행복해 보이는 청년이라고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카이의 새 앨범 ‘KAI’는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카이는 음원 공개에 앞서 오후 5시 네이버 V LIVE EXO 채널을 통해 앨범 발매 기념 생방송 ‘KAI : THE OPENING LIVE’(카이 : 디 오프닝 라이브)를 진행, 오후 9시 네이버 NOW. ‘PARTY B’(파티 비)에서 타이틀 곡 ‘음 (Mmmh)’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