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전야’ 유연석X이연희→유태오X최수영, 얼어붙은 극장가 녹일 종합 선물세트 [종합]
- 입력 2020. 12.01. 12:19:13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올 한해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따뜻한 영화가 찾아온다. 관객을 위해 찾아온 12월 종합선물세트 영화 ‘새해전야’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일 오전 영화 ‘새해전야’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강우,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홍지영 감독 등이 참석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
영화의 연출을 맡은 홍지영 감독은 “아홉 명의 주인공들이 각각의 고민을 갖고 있다. 관객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두려움, 바람들이 영화 안에서 아홉 색깔로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새해를 앞둔 일주일을 영화 속 시간으로 설정한 이유에 “새해를 앞둔 일주일 동안 크리스마스를 겪으면서 감정이 소강상태가 되는 것 같다. 맞지 않은 새해의 설렘, 한 해를 잘 보냈나하는 걱정도 있고. 그런 감정들을 아홉 명의 배우들이 밀도 있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홍지영 감독은 영화의 매력에 “다시는 이렇게 만날 수 없는 아홉 명의 조합”이라며 “이과수 폭포, 한국의 청계천, 스키장은 그들을 설명하기 좋은 장소다. 아홉 명의 배우들이 어떻게 서로 감정들이 얽히는지 봐주시면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영 감독은 전작 ‘결혼전야’를 보인 바 있다. ‘결혼전야’와의 차이에 “전작은 커플 중심 영화라면 ‘새해전야’는 커플로 엮여있지만 각기 다른 사연이다. 나와 만나 가끔은 둘, 혹은 셋, 모두와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관객들이 중점들이 보는 것은 관객의 자유이고 마음껏 누리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혼전야’에 이어 ‘새해전야’에서도 홍지영 감독과 작업하게 된 김강우는 “이번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출연하겠다고 결심했다. 큰 누님 같은 관계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그게 벌써 7년 전이더라. 7년 지나고 또 ‘새해전야’를 하는 의미도 있고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한국에서 번아웃을 느껴 아르헨티나에서 와인 배달원으로 지내고 있는 재헌으로 분했다. 그는 “대본을 보지 않고 결정을 했다. 아르헨티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겼다. 감독님이랑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랑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해서 행복한 작업이 있을 수 있을까, 행운 같이 느껴졌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스태프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궁금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나 이 작품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 행운인 것 같다”고 했다.
유연석은 아르헨티나 촬영에 “낮밤이 바뀐 새로운 곳에서 적응해서 촬영을 했어야 했다. 진아(이연희)도 낯섦을 느끼면서 연기를 했어야 하는데 연기를 할 때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녹음을 하면서 찍었던 영상을 보니까 신비하게 느껴질 정도로 공간의 판타지가 느껴지더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올해에 제작됐다면 담아낼 수 없었을 것 같고 한 편으로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거기서 진아와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잠깐 동안이었지만 여행을 다녀온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연희도 아르헨티나에서 촬영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상당히 이국적인 곳”이라고 했다.
이동휘는 “대본을 보기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가 대본을 보고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보고 나서 많이 놀랐다. 저 혼자 다른 영화를 찍고 있는 느낌이기도 했다”며 “대본의 90%가 중국어였기 때문”이라고 당시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선은 야오링과의 호흡이 첫날 첫 촬영에서 정말 잘 맞았다. 배우 대 배우로서 느끼는 호흡이 국적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좋았다. 원활하게 될 수 있었던 건 염혜란 선배님의 엄청난 연기력 때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다”고 염혜란에게 공을 돌렸다.
패럴림픽 선수 래환으로 분한 유태오는 “연기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홍지영 감독, 최수영과의 호흡, 극 중 배경이 설원이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감독님의 전작을 보고 가족 정서와 따듯함을 많이 느껴서 이런 정서가 담겨있는 감독님의 취향에 출연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했으며 최수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최수영 씨와 하게 됐다고 하면 다들 ‘잘됐네’라고 하더라. ‘수영 씨 잘하잖아’라고 심플하더라. 복을 받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더불어 설원이 출연 이유로 꼽은 것에는 “12월에 개봉하는 영화의 배경이 눈이지 않나. 클래식한 맛이 있고 K-콘텐츠가 동남아에서 인기가 있다고 하더라. 동남아에 눈이 내리지 않아서 눈 내리는 배경을 보는 걸 좋아한다고 들었다”며 “그런 배경에 제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게 매력 포인트라고 느꼈다“고 했다.
최수영은 유태오와의 케미스트리를 위해 준비했던 점에 “우리 커플이 가장 스킨십이 많다. 오래 만난 연인이어서 애틋한 눈빛, 스스럼 없는 스킨십을 신경썼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태오는 “드라마 안에서는 멜로를 해보긴 했는데 밝은 멜로는 처음”이라고 했고 이에 최수영은 “그래서 제가 너무 영광이었다”고 했다. 최수영은 유태오에 대해 “처음 뵙기 전에 출연하셨던 작품을 봤었다. 개인적으로도 팬이었는데 만나보니 더 매력이 있으시다. 엉뚱하기도 하고 4차원 같은 매력이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알게 되어 좋은 배우인 것 같다”고 상대 배우를 칭찬했다.
끝으로 홍지영 감독은 “종합선물세트처럼 준비한 영화다. 12월 따듯하게 친구, 연인, 가족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고 김강우는 “마지막에 저희 영화 보시면서 사랑과 위안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연석은 “이색적인 공간에서 이색적인 커플 이야기를 담았다. 극장에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으며 이연희는 “올 한해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 저희 영화 보시면서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동휘는 “내년에는 조금 더 많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의 카피를 인용해 영화를 홍보했고 최수영은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유태오는 “열심히 준비했으니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건강하게 극장에서 만나 뵙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새해전야’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