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국내 최초 보이지 않는 집→스며드는 집 공개‘집중 탐구’
입력 2020. 12.01. 22:45:00
[더셀럽 김지영 기자] ‘건축탐구 집’에서 네 채의 보이지 않는 집을 소개한다.

1일 오후 방송되는 EBS1 교양프로그램 ‘건축탐구 집’에서는 건축가 문훈과 함께 조병수 건축가의 건축물을 살피는 건축 여행을 떠난다.

- 꺾인 지붕 집, 땅속 집, ‘ㅁ’자 집

경기도 양평에는 조병수 건축가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지어진 마을이 있다. 한 마을에 꺾인 지붕 집, 땅속 집, ‘ㅁ’자 집까지, 조병수 건축가가 설계한 총 세 채의 작품이 존재하는 이곳. 늦가을, 풍광 좋은 이곳에서 문훈 건축가와 함께 1박 2일 동안 이들 세 채의 집을 살펴본다.

- 오각형의 독특한 지붕을 가진 꺾인 지붕 집
검은색 나무 폴딩 도어로 둘러싸여 창고 같기도 하고 상자 같기도 하다. 겉으로 볼 땐 집이 잘 보이지 않지만, 닫힌 문이 열리면 반전이 펼쳐지는데... 넓은 창으로 자연을 고스란히 담은 꺾인 지붕 집. 24시간, 문 소장이 직접 오감으로 체험하는 꺾인 지붕 집을 만나보자.

- 땅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 집, 땅속 집
풀숲과 나무에 가려 바로 코앞까지 가서야 비로소 볼 수 있는 이 집은, 윤동주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만든 땅속 집이다. 나무 한 그루 없는 간결한 마당, 시간이 만들어낸 흙벽. 한 평짜리 작은 방에 들어서면 절로 고개가 숙어지며 겸손해진다. 땅속이 가진 포근함을 재현하고 싶었다는 조병수 건축가의 마음이 담긴 땅속 집. 오직 이 땅에서 나온 재료로 만들어 천천히 시간 속으로 사라지길 바란다는 조병수 건축가의 세계관을 직접 느껴본다.

- 하늘을 향한 아름다운 연못을 가진 ‘ㅁ’자 집
겉으로 보기엔 네모반듯한 콘크리트 상자 같은 ‘ㅁ’자 집. 한때 유리 천장과 목재로 마감된 집이었지만, 지금은 기둥과 골조만이 남았다. 가운데 중정에 자리 잡은 연못에서 오래된 기둥을 타고 뚫린 천장을 보면 ‘ㅁ’자 집 한가운데에 하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연 일부처럼 자리 잡은 인공의 콘크리트 집. 자연 사이에 묻어가는 조병수 건축가의 또 다른 건축물을 만나본다.

거제도, 자연 앞에 겸손히 앉은 집
- 지평선 속으로 스며드는 집

한반도 남단, 거제도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가조도. 그곳에 네 번째 집이 있다. 자연을 헤치지 않고 땅에서 해안가를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모습을 지닌 이 집은 박정·이정은 부부가 운영하는 스테이 공간이다. 조병수 건축가와 특별한 인연으로 만들어진 이곳에는 독특한 벽들이 있는데... 겹겹이 산의 능선을 닮은 이 벽에는 박정 씨의 오랜 연구와 노력이 담겨 있다. 과연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이 벽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집을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는 박정 씨. 단순한 스테이 공간이 아닌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 이 집의 모습은? 문훈 건축가와 함께 하는 힐링 여행의 마지막 집, 지평선 속으로 스며드는 집을 탐구한다.

‘건축탐구 집’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EBS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