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구제에 집중한 ‘미드나이트 스카이’, 코로나 시대의 필수 관람작 [종합]
입력 2020. 12.03. 12:30:31
[더셀럽 김지영 기자] 조지 클루니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미드나이트 스카이’가 넷플릭스 시청자, 관람객들을 만난다. 여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날들을 보낸 2020년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구원작이 될 전망이다.

3일 오전 넷플릭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미드나이트 스카이’의 연출이자 주연을 맡은 조지 클루니가 참석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

메가폰을 잡은 조지 클루니는 “각본과 사랑에 빠졌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야할지 알 것만 같은 이야기로 느껴졌다”며 “무엇보다도 우리가 어떤 것을 하지 않으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릴리 브룩스돌턴 작가의 ‘굿모닝, 미드나이트’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그는 원작 소설을 참고하지는 않았다며 “책을 먼저 읽지는 않았다. 요즘 코로나 시대에 중요해진 것이 소통의 부재”라고 했다. 조지 클루니는 “소통을 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없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고 “원작은 사실 후회에 집중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구원과 구제를 집중하고 있다. 구원과 구제에 대한 요소를 넣고 싶었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때에 이런 테마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지 클루니는 원작 소설에서 그려진 문학적 아름다움을 영상화로 표현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다. 책은 다양한 설명이 곁들여지는데 영화에서는 영상으로밖에 그려지지 못한다. 소설에 비해서 대화가 줄어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음악을 신경을 썼다. 특히나 음악은 또 한 사람의 인물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영화 속 ‘원인 불명의 재앙을 배경으로 한다’는 상황이 현재의 코로나19 상황과 맞아떨어지기도 한다. 극 중의 인물들은 공허한 자연과 대비되게 삶에 대한 의지가 강렬하다. 조지 클루니는 “오거스틴이 결국 받아들이는 건 '인류는 충분히 싸워서 지켜낼 가치가 있다는 것'이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삶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구가 왜 황폐해지는지 관객에게 알려주는 것 보다 관객들이 상상하게 만드는게 좋을거 같았다. 재앙 자체가 인간이 자초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인간이 자초했다는 건 인간이 지킬수 있다는 것, 하지 않을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다"라며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한 조지 클루니는 자신이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라 말하며 "인류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조지 클루니는 “기본적으로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항상 사람들의 선의에 믿음을 거는 편이다. 지난 2020년에는 얼마나 나빠질 수 있는 것에 대한 많은 것들이 있었다. 사람간의 갈등, 혐오, 질병 등이 2020년에 존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의를 가진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애쓴 해이기도 했다. 그래서 저는 인류를 희망적으로 바라본다”고 했다.


조지 클루니는 연출을 맡으며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러길 희망한다. 사람이라면 항상 새로운 경험이나 교훈을 통해서 성장해야 한다”며 “우스꽝스러운 머리스타일을 고수했던 1950년에 머무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넷플릭스와 작업한 소감에 “최적의 플랫폼이기도 했다. 대단한 팬이고 영화계와 넷플릭스가 함께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관객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자축을 하셨으면 좋겠다. 지난 10년간 한국 영화계가 이룬 것들과 성과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기생충’이 멋진 성과를 이룬 것도 정말 멋진 일이다. 한국분들이 긍정적인 방향을 이루고 있다는 것에 기뻐하시고 자축하셨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12월 9일 국내 극장 개봉과 12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포스터, 스틸컷]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