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최리 "값진 작품, 미혼 여성에게도 공감 얻어 뿌듯"[인터뷰]
입력 2020. 12.04. 15:29:33
[더셀럽 박수정 기자] "'산후조리원'은 해마다 보고 또 보고 싶은 작품일 것 같다. 웃기고 재밌지만 슬프고 따뜻한 우리 드라마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시청자 분들도 저와 함께 느껴주신 것 같아 행복하다."

최리는 최근 더셀럽과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종영 서면 인터뷰를 진행, 종영 소감부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극 중 최리는 어린 산모이자 속옷 쇼핑몰 CEO인 이루다 역을 맡아 당당한 매력과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산후조리원'을 떠나보내며 최리는 "개인적으로 루다의 대해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산후조리원이라는 작품은 전체로 봤을 때 아주 만족한다. 좋은 작품을 한 것 같아 행복하다. 촬영을 여름에 찍어놓고 방영을 늦게 한 편이라 잠시 잊고 있었는데, 방송을 통해 보니 촬영장에서의 행복했던 기억들도 떠오르고, 좋은 메시지를 시청자 분들께 전달해 드리고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아 무척이나 값지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리가 연기한 이루다는 등장부터 강렬했다. 조리원을 발칵 뒤집으며 극의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은 인물. 첫 등장 이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루다라는 캐릭터가 관심을 받는 것 같아 연기 한 입장에서는 뿌듯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반응은 무수히 많은데 그 중 저보다 빨리 결혼한 친구들의 공감 된다는 반응이나, 엄마께서 엄마가 된 자신들의 경험을 직접 이야기 해주신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분들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 제가 든 생각은 얼마나 말하고 공감하고 싶었을까 였다. 산후조리원이 엄마나 저처럼 미혼인 여자들에게도 공감과 위로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극 중 이루다는 조리원의 다른 산모들과 달리 '자발적 비혼모'다. 실제 결혼, 출산, 육아 경험이 없는 최리는 "우선 루다라는 역할이 굉장히 매력적 이라고 느껴서 도전 하고 싶었다. 물론 내가 경험은 없지만 작품을 통해 루다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 임신과 출산 경험이 없었기에 엄마와 결혼한 친구들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지만 루다도 엄마가 처음이기에 모든 것이 서투를 것이라 생각했다. 그 점이 지금의 나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도 들어서 호기심에 초첨을 맞췄다. 어려웠고 걱정된 점은 루다의 말이 자칫 잘못 하면 미워 보일 수도 있기에 똑 부러지게 말하지만 무례하게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초반에 그 부분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산후조리원' 출연 후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해 생각한 부분도 있냐는 물음에는 "루다처럼 결혼에 있어서 주변 환경이나 남들의 의견 보다는 모든 것을 나로부터 시작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산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답했다.

매회 현실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산후조리원'은 결혼, 출산 경험이 없는 시청자들에게도 공감 되는 포인트들이 많았다. 최리는 특히 공감했던 대사로 이루다 대사 중 하나를 꼽았다.

"'아기도 엄마가 웃는 걸 제일 좋아해요' 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사실 나도 우리 부모님이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 대사를 하면서 엄마 생각이 들어 울컥 했다."



최리는 "좋은 작품에서 멋진 언니들, 선배님들을 만난 것 같아 행복했다"며 '산후조리원'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극 중 초반 묘한 관계를 유지했던 엄지원, 박하선에 대해서 "지원 언니는 리더십이 정말 좋으시고, 내가 모든 연기를 다 할 수 있도록 받아주고, 항상 격려해 주셨다. 덕분에 늘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선 언니는 늘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고, 제가 불면증 때문에 잠을 못 이룬다고 한 적이 있는데 다음날 영양제까지 챙겨 주실 정도로 언니의 세심함에 감사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루다의 각각 남편, 시어머니로 분한 무진성, 장혜진에 대해선 "무진성 선배님은 함께 대화를 많이 나누며 씬을 꾸려 나갔다. 그 부분이 정말 재밌었고 같이 만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많이 의논하고 이야기 한 덕분에 만들어 가는 의미가 있어 뿌듯했다. 혜진 언니는 극 중 시어머니로서 함께 맞추는 씬이 많았는데 제가 연기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도록 늘 먼저 배려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임화영 선배님은 고등학교 선배님인데 예전부터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늘 전화로 챙겨주시고, 귀엽고 꼼꼼하신 정보왕이시다. 언니 덕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김윤정 언니(까꿍엄마)는 현장 분위기 메이커이다. 못하는 게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잘 하신다. 또 통하는 부분도 많아 현장에서 언니 덕분에 정말 즐겁고 신이났다. 최자혜 선배님(열무엄마)은 말씀이 많으신 편은 아니신데 가끔 저에게 먼저 말을 해주시고 다가와 주셨을 때 감동을 많이 받았다. 지켜봐 주시면서 조언도 해주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셨다. 최수민 선배님도 열정이 존경스러웠다. 이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저를 모니터 해주시고 여러 조언도 해주셨는데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함께한 배우들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리의 차기작은 영화 '여고괴담 리부트:모교'와 '순이'다. 그는 "'여고괴담 리부트:모교'그리고 '순이' 개봉을 준비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액션도 해보고 싶고, 틈틈이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UL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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