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종영] 결국 5%대…해피엔딩에도 씁쓸한 퇴장
입력 2020. 12.07. 11:19:26
[더셀럽 박수정 기자]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스타트업'이 아쉬움을 남긴 채 퇴장했다. 꽉 막힌 해피엔딩에도 씁쓸함을 남겼다.

지난 6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최종회에서는 청명컴퍼니의 CEO 서달미(배수지), CTO 남도산(남주혁)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성공과 함께 결혼에 골인하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스타트업'은 청춘물에서 다루지 않았던 스타트업계와 '실리콘칼라'라는 신선한소재로 차별화를 꾀한 작품이었다. 트렌디한 소재에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와 '호텔 델루나' '닥터스'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 그리고 주연 배우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영 기대에 못미치는 시너지를 냈다.

출발은 좋았다. 신선한 소재만큼이나 네 주인공의 다채로운 관계성은 다음회를 궁금케하는 요소였다. 성이 다른 서달미(배수지), 원인재(강한나)의 경쟁 구도에서 오는 긴장감이 극을 쫄깃하게 만들었고, 과거 '편지'로 얽히게 된 서달미-남도산(남주혁)-한지평(김선호)의 독특한 삼각 로맨스도 흥미를 자극했다.

하지만 개연성 없는 전개가 지속되면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메인커플 서달미-남도산보다는 서브남 한지평에게 과몰입할 수 밖에 없는 전개가 계속 됐다. 균형감을 잃다보니 러브라인에 몰입하기 힘들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많았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다보니 시청률도 제자리 걸음이었다. 1회 4.4%(전국 유료가구, 닐슨)로 출발한 '스타트업'은 방영 내내 4-5%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최종회 5.2%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스타트업' 후속작은 신혜선, 김정현 주연의 '철인왕후'이다. 오는 1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스타트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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